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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두를 잃어버린 상동리 석불좌상과 삼층석탑
2010년 08월 22일 [횡성뉴스]

↑↑ 김승기 / 종합민원실장
ⓒ 횡성신문
횡성에서 5번 국도로 공근면소재지를 지나 학담에서 홍청 땅인 좌운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상동리 석불평(石佛坪) 마을에 들어서면 경지정리가 잘 된 논 가운데 있는 서 있는 석불과 석탑을 만난다.

옛 모습을 한 석불의 전신과는 달리 새로 만든 머리 부분이 억색하기만한 석불과 마주하고 있는 석탑은 상동리 석불좌상·삼층석탑[上洞里 石佛坐像 三層石塔]으로 각각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0·21호[1971년 12월16일 지정]로 지정되었다.

아담한 규모의 석탑과 석불은 정확한 위치가 밝혀지지 않은 인근의 성덕사지[盛德寺址]에 방치 되었던 것을 오래 전 이곳 논 가운데로 옮겨 복원하였다가 1973년 전면 해체 복원하였으며, 1993년 경지정리를 하면서 다시 현재의 위치인 도로변으로 옮겼다고 한다.

【석불좌상】 화강암으로 된 높이 1.5미터의 석불좌상의 불두는1989년 분실되어 1991년 새로 만들어 놓았으나 원래의 상호가 원만하고 자비로운 불두의 모습보다 조잡하다.

목에 삼도가 있고 수인은 수말촉지인을 하고 있으며, 어깨에 동여 맨 법의는 무릎을 덮었는데 유려한 옷 무늬와 왼쪽무릎에 올려놓은 오른발의 사실적인 조각수법이 뛰어나다.

불상 등에 구멍이 있어 광배가 설치되었음 을 알 수 있고 예전에 불상 좌측에 화염문과 이조선이 조각된 광배의 일부가 있었으나 1993년 경지정리를 할 때 관심소홀로 없어졌다.

대좌 상대석은 원형으로 2단 고임으로 각출하였으며, 중대석은 팔각형으로 우주는 없으나 각 면마다 상하로 긴 안상이 음각 된 우수한 작품이다.

【삼층석탑】화강암으로 된 높이 1.9미터의 석탑은 기단부의 갑석 아래는 땅에 묻혀 볼 수 없으나 탱주가 모각된 면석이라 하며 갑석의 형태로 볼 때 일반적인 2층 기단의 형태로 갑석 윗면에는 사분원과 각형의 탑신 고임을 두어 탑신부를 받고 있다.

탑신부의 1층 옥신에 비해 2층 옥신의 높이가 1/3이고 옥개석도 자연스럽게 체감되어 안정감이 있다. 1층과 2층 옥신은 양우주를 모각하였으나 3층 옥신은 우주가 없고 크기가 다른 점을 모아 복원하는 과정에서 다른 석재를 끼워 넣은 것으로 보인다.

옥개석 낙수면은 원만하고 처마선은 수평을 이루다 전각부분에서 반전되었다. 옥개 받침은 1층과 2층은 4단이고 3층은 3단이다. 옥개석 윗면에는 2단 받침을 하여 옥신을 받치고 있다. 3층 옥개석 윗면에는 찰주공이 남아 있다.

불상의 의문·대좌 등 조각수법과 석탑의 조각수법으로 보아 고려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횡성뉴스 기자  hs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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