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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해’ 세뱃돈으로 풀리는 돈은 얼마?

농협 횡성군지부 설전 자금청구 45억 원
정종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04일
ⓒ 횡성뉴스

설날은 친인척들을 맞이하고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해의 최초 명절이다. 풍족한 명절인 만큼 어울리는 단어들도 다양하다.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떡국을 비롯해 윷놀이, 색동저고리, 성묘·차례는 물론 까치까지 많은 단어가 뒤따른다. 그리고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에서 빠질 수 없는 문화가 바로 ‘세배’다. 세배와 세뱃돈이라는 문화를 가진 설에는 당연하게도 화폐의 인기가 치솟는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한국은행은 매년 설과 추석 직전 10영업일 동안에 공급한 화폐가 얼마인지를 보여주는 ‘화폐공급 실적’을 발표한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설전 10영업일 간 한국은행 순발행액은 매년 5조 원에 달한다. 지난해 설에 풀린 돈은 약 5조1,700억 원이다. 엄밀히 따지면 한은이 일반 시중은행에 공급한 금액이지만, 10영업일 동안 하루에 5,000억 원 규모의 거대한 돈 줄기가 모처럼 시중에 흐르는 것이다.

추석보다는 설에 더 많은 돈이 공급된다. 금융 관계자들은 ‘세뱃돈’을 원인으로 든다. 2015년 추석 전 화폐공급은 4조7,227억 원, 설전 화폐공급은 5조2,195억 원으로 5,000억 원가량 많았다. 또 2016년에도 추석 전보다 설 전이 2,664억 원 많았다. 어른들이 아이들 세배에 덕담과 함께 건네줄 세뱃돈 준비가 이런 차이를 만드는 셈이다.

하지만 추석과 설이 가진 문화적 특성 말고도 시중에 풀리는 돈의 차이를 만드는 원인이 존재한다. 바로 ‘연휴 기간’이다.

2017년 추석은 9월 29일 금요일을 시작으로 10월 2일 임시공휴일, 10월 3일 개천절, 10월 4일 추석, 10월 6일 대체휴일, 10월 7일 토요일, 10월 8일 일요일에 이어 10월 9일 한글날까지, 총 열흘간 이어진 황금연휴였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추석전 10영업일 간 화폐공급액은 6조9,5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2조653억 원)나 증가했다. 2017년 설 화폐공급액인 5조5,579억 원보다도 20%(1조4,017억 원)나 높았다. 연휴 전에 금융기관을 찾아 쓸 돈을 미리 찾아놓는 경향이 강해져 공급액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횡성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신권을 주고받는다. 하지만 시장상인들 사이에서 신권은 다른 지폐에 딸려 가는 등 뻣뻣해 불편한 점이 있다. 구권도 사용해 달라”고 전했다.

· 지난해 폐기 화폐 4조2,000억 원
· 백두산 높이 23배·에베레스트산 높이 7배
· 불탄 지폐는 재까지 교환시 인정


한편, 지난해 폐기된 손상 화폐는 4조2,613억 원(6억2,700만 장)으로 집계됐다. 낱장으로 높게 쌓을 경우, 총 62.5㎞에 달해 백두산 높이의 23배, 에베레스트산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4조2,590억 원(5억9,000만 장)과 주화 23억 원(3,700만 개)가 폐기됐다. 은행권 중에는 만 원권(폐기 은행권의 55.4%)이 가장 많았고, 주화 중에서는 10원 화(폐기 주화의 61.6%)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폐의 주요 손상 사유는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보관 방법이 부적절한 경우가 12억7,000만 원(교환액의 55%), 불에 탄 경우가 7억8,000만 원(34.1%),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2억5,000만 원(10.9%)으로 나타났다.

화재 등으로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돼 사용할 수 없게 된 지폐는 원래 면적과 비교해 남아있는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 금액 전액 교환이 가능하다. 2/5 이상 3/4 미만이면 액면 금액의 반액을 새 돈으로 교환해 준다.

특히 불에 탄 은행권은 붙어 있는 재 부분까지 남아있는 면적으로 인정된다. 불에 탄 은행권을 교환할 때에는 불에 탄 상태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해 재를 털어 내거나 쓸어내지 말고 상자나 용기에 담아 운반해야 한다. 또 금고, 지갑 등에 보관된 은행권이 불에 탄 경우 보관 용기 그대로 운반해야 한다.

정종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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