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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식자재 마트 진출 … 군민 ‘웃고’ 상인 ‘울고’

축협·영세상인 “지역상권 붕괴” vs 소비자 “저렴화와 선택의 폭”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01일
ⓒ 횡성뉴스

횡성축협 본점(횡성읍 교항리) 인근 중대형 규모에 식자재 마트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기존 유통업계와 지역상인들은 지역상권 붕괴가 우려된다며 반대에 나섰고, 소비자인 지역주민들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해당 중대형 식자재 마트 입점 제지를 위해 횡성시장조합, 횡성5일장 상인회, 횡성축협, 횡성축협 한우작목연합회 등에서 현수막을 내걸었다.

횡성군은 지난 3월 29일 토지주가 약 1,800㎡(약 540평) 규모 건축허가를 신청했고, 11개부서와 개발행위, 도로점령 등 관련법안의 적합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허가여부는 늦어도 4월 말경 결정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횡성축협 인근에 식자재 신규 마트가 입점 되면 사실상 전통시장, 횡성축협 등의 경우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은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주변이 더 활성화가 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은 보이지 않고 있다.

횡성축협은 대형 식자재 마트 입점에 대한 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막대한 자본력을 갖고 대도시도 아닌 조그마한 읍 지역에 추진되는데 이는 소상공인은 물론 식당업계에도 큰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대형 식자재 마트의 막강한 자본력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겠지만 먼 미래에 주변 상권은 소멸해 대응할 수 없는 독과점 형태로 주변상권을 장악하고 마음대로 가격조정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생길 것”이라고 표명했다.

주민 김 모씨는 “지역 상권을 살려야 하는 것은 이해는 되지만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원주에 비해 같은 물건도 횡성에서 비싸게 구매해야 했는데 이제는 이런 대형 업체가 횡성에 생기면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소비자 입장으로선 환영한다”며 “이젠 물건을 구매하는데 절약하기 위해 원주까지 나가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민 이 모씨는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횡성발전이 그대로 멈춰지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인구 증가는 물론이고 지역이 발전되려면 대형마트, 아파트, 백화점 등등이 들어서야 한다. 횡성축협도 마트, 빵집 등 운영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해도 과연은 아니다. 이제 와서 본인들에게 피해가 올 것 같아 반대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고 주장했다.

전통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A씨는 “대형마트가 들어온다고 해서 전통시장이나 횡성5일장은 야채나 과일, 생선을 판매하는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 입점을 반대하는 몇몇 단체에서는 ‘전통시장 보존과 지역상권의 보호를 바라는 주민들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라는 문구로 민원신청자 명단 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련법에 규제할 사항이 없으면 사실상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는 사항이고, 제일 중요한 기업유치지원과 부서에서 담당하는 전통시장 거리 제한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적합한 것으로 나왔고 현재로써는 제한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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