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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축제 축협한우 참가 놓고 갈등 축협, 군청 찾 아 단체 항의

횡성축협 “강원도 축산경진대회 반납 이해 못해” … “올해 축제 횡성축협으로 나가겠다”
한 군수 “경진대회 협의과정서 구제역·중요성 판단돼” … “횡성축협한우로는 축제 참가, 인정할 수 없다”

정종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06일
ⓒ 횡성뉴스

제15회 횡성한우축제를 앞두고 횡성문화재단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횡성한우축제 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러나 이날 공청회에서 문화재단은 올해 횡성한우축제도 전년과 같은 방식으로 ‘횡성한우’로만 축제를 치룬다고 말하자 횡성축협 조합원들이 ‘횡성축협한우’도 축제에 참가하겠다고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횡성축협한우도 축제에 참가해야 한다는 주장에 문화재단측이 “군수에게 물어보라”고 발언하면서 군청으로 군수를 만나러 갔다는게 축협 관계자의 주장이다.

오후 4시 50여명의 횡성축협 조합원들은 군 청사를 찾아 한규호 군수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비서실은 앞선 민원인들의 면담을 이유로 제지했고, 횡성축협 조합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엄경익 조합장은 “앞서 3번이나 면담 신청을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제지 당했다”고 항의했다. 

해당 충돌로 이날 박두희 부군수의 각 부서별 첫 업무보고는 도중에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한 군수는 민원인 3명과 면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면담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서 엄 조합장을 제외한 횡성축협 대표 5명만 한 군수와 대면하자는 중재안이 횡성축협에 전달됐다. 그러나 거절됐고 4시 32분 앞선 면담 마무리와 함께 2층 소회의실에 횡성축협과 한 군수가 자리했다.

ⓒ 횡성뉴스

엄 조합장은 “횡성축협의 요구 사항은 두 가지”라며 “첫번째로 올해 한우축제에 횡성축협을 달고 나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한다. 두 번째로 도축산경진대회 반납에 대한 해명해 달라”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한 군수는 “공청회의를 보고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혹스럽다”며 “도축산경진대회의 경우 도와 협의가 진행됐던 3월은 전국적으로 구제역 파동이 벌어지던 시기다. 이 때문에 도에서도 구제역의 위험을 중요 고려했다. 또 경진대회의 목적은 횡성한우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횡성한우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알려져 있고, 이 때문에 경진대회의 개최 목적이 달성된 상황에서 또다시 예산을 투입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을 투입한 홍보 목적 달성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해 반납을 결정하게 됐다. 또 축협과의 협의사항 또한 아니다”고 밝혔다. 

↑↑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단체 면담 중 회의가 종료되자 회의실을 나가려던 한 군수를 엄조합장이 나가지 못하도록 저지하고 있다.
ⓒ 횡성뉴스

덧붙여 “‘횡성한우 축제’인 만큼 별도 브랜드인 횡성축협한우가 아닌 횡성한우 브랜드로 참여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횡성축협 한우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엄 조합장은 “직설적으로 말해 궁색한 변명”이라며 “경진대회의 경우 지역 경제적 이득과 횡성한우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일방적으로 반납한 것은 축산인들을 무시한 처사다. 또 횡성축협의 이름으로 축제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횡성축협과 한 군수의 단체 면담은 오후 4시 47분 한 군수가 발언을 마치고 일방적으로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성과없이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횡성축협이 한 군수의 퇴장을 저지했고, 몸으로 막아서면서 가벼운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졌다. 

이어 조합원들은 한 군수를 따라 군수실로 재진입을 시도했고 “군민 세금으로 봉급을 받으면서 군민을 이렇게 문밖에 세워도 되는 것이냐”며 “길을 막지 말고 답변을 해달라. 작년에 얼마나 울분을 토했는지 모른다”고 항의했다.

↑↑ ▲횡성축협 조합원 50여명이 횡성군청 군수실을 찾아 한규호 군수와의 면담하겠다며 항의 방문해 경찰관, 공무원 등이 중재에 나섰고 이날 예정된 목우회 회의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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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횡성축협 조합원들은 한 군수의 입장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오후 5시에 예정된 각 단체장의 목우회 회의의 입장도 요구했다. 

정운현 비서실장, 청원경찰 2명 등을 포함한 12명의 군청 직원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또 다시 고성이 나왔다. 결국 오후 5시 17분까지 실랑이가 벌어진 뒤에 엄 조합장만 입장했다. 

하지만 목우회 회의실에서도 엄 조합장의 항의가 이어지자 회의 참석자들 사이에서 “이건 공무집행 방해다. 이런 식으로 소란을 피워도 되는 것이냐”라며 이의가 제기됐다.

한 회원은 “축협의 일부 조합원들이 아무리 군민이라고 해도 업무시간에 군청에서 소란을 피우고 공무를 방해하는 일은 용납되서는 않된다”며 “각 단체별 자신들의 이익이나 입장을 그런식으로 전달한다면 군정업무가 마비된다. 경찰에서도 공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엄중 제지나 단속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목우회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횡성축협 조합원들은 회의가 열린 3층 대회의실 앞에 모여 인사별로 “횡성축협을 살리자”“진실과 정의는 살아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점차 집회의 성격을 띄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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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 방문이 고조되자 이날 횡성경찰서는 수사과(형사팀·지능범죄수사팀), 정보보안과(정보경비계) 등 경찰관계자가 출동했고, 중재도 나서면서 상황을 예시주의했다. 횡성축협 조합원들의 단체 항의 방문은 목우회 회의를 마친 한 군수가 퇴장하면서 오후 6시 43분에 아무런 성과도 없이 마무리됐다.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은 지난해 중요 사안으로 대두됐고, 횡성한우축제에 참여하는 축산 단체는 ‘횡성한우’이름만 표기할 수 있었다. 이에 횡성축협은 반발하며 우리는 ‘축협’한우를 떼고는 한우축제를 참가하지 않겠다며 ‘조합원 한마음’대회 행사를 축제 기간과 같은 날 개최했고, 횡성축협 본점 앞에서 부스를 만들어 고객을 유치했다.

한편, 축산지원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횡성한우축제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아 횡성축협 조합원들로부터 지적받은 방창량 축산지원과장은 세종시에 방역 관련 업무로 출장중이었다. 

정종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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