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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본문기사와 관련없음 |
| ⓒ 횡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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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10년간 2.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내년부터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적성검사 주기가 3년으로 단축된다.
지난 14일 우천면 정금리 한 농로에서 A(여·65)씨가 사륜오토바이를 몰다 사고로 숨졌다. 횡성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커브 길에서 핸들을 돌려 운행하다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둔내면 둔방내리에서 B(85)씨가 전동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차량과 충돌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B씨의 신호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10년간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연평균 11.3%씩 급증하고, 이에 따른 사망자(4.7%)와 부상자 수(11.1%)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현황(2008년∼2017년)을 분석한 결과, 2008년 1만155건이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4년에는 2만275건, 2017년에는 2만6,713건으로 10년간 163% 급증했다.
지난 5년간 연도별 전국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1만7,590건 △2014년 2만275건 △2015년 2만3,063건 △2016년 2만4,429건 △2017년 2만6,713건이다. 또 70∼80대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8년 282명에서 2017년 523명으로 2배 증가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유형을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75세 이상 고령층은 65∼74세보다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교통로 통행방법 위반사고 비중이 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앞서 2016년 국민안전처는 ‘노인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내년부터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적정검사 주기가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또 인지기능 검사가 포함된 교통안전교육이 의무화된다.
한편,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민기(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와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올해 298만6,676명에서 2038년에는 1,348만1,270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와 함께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경찰서에 따르면 관내에도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우진구 홍보처장은 “고령사회 먹구름이 도로를 덮쳤다”며 “우리 사회 전체에서 고령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고, 고령 보행자·운전자 스스로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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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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