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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나눔터 지역과 함께 고민하는 육아, 돌봄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돌봄 기관으로 자리잡겠다”
김지희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30일
ⓒ 횡성뉴스

맞벌이 부부에게 가장 큰 고민은 육아, 돌봄의 문제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이 끝나더라도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기에는 아직 어린나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2018년도 2분기 출산율 합계율은 0.97명. 출산율이 1.09명이었던 2005년 이후 13년간 153조원의 예산을 저출산 대책에 쏟아 부었지만 전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의 이유를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부족하다는데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여성가족부의‘공동육아나눔터’는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지역의 육아문제를 나누고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공모사업이다.

횡성군은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과 2호점을 개소, 운영해오고 있다. 

직원들의 지역사회 육아문제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된 나눔터는 2016년 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됨과 내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맞물려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인 만큼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눔터는 횡성읍내의 큰 학교인 성북초등학교와 횡성초등학교를 거점으로 1호점과 2호점으로 구분돼 있다.

1호점은 어울림카페 옆 공간을 리모델링해 1,500여권의 도서와 300여점의 장난감을 구비한 장난감 도서관, 가족품앗이, 음악, 오감놀이, 요리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유아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엄마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가족품앗이는 현재 5개로 구성, 운영하며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 그 외 시간은 담당자와 사전 협의 후 사용할 수 있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에 마련된 2호점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영어 등의 돌봄 프로그램을 시작, 앞으로는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이 있을 경우 당일 4시까지 사전 연락하면 오후 7시까지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긴급 돌봄을 비롯해 주말 돌봄과 방학 돌봄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운영상의 문제점도 드러났다. 나눔터를 담당하는 김미영 팀장은 “프로그램 당 정원은 15명으로 제한된다. 작은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과 안전 문제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운영상의 미흡한 점은 점차 개선, 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동방법의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 아동의 안전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 거점학교기준으로 아이들 하교시간에 맞춰 인솔하는 실버워킹버스나 은빛대학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나눔터에 대한 미흡한 홍보로 사설단체로 오해받기도 했다. 이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나눔터를 알리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나눔터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말하며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했다. 

나눔터 담당자들은 경력단절 대상자로 사업의 특성에 맞게 유치원 및 보육교사 자격증이 있는 분들로 공개 채용해 1호점과 2호점에 각 한명씩 배치했다.

ⓒ 횡성뉴스
프로그램은 학교방과 후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담당자 및 외부강사와 아이들의 시선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 팀장은 “올해는 나눔터 시범기간으로 생각했다면 내년부터는 대상자 확보 및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획,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안전한 돌봄 기관으로 인증,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눔터의 필요성을 느낀 면지역에서도 지원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면지역은 읍보다 돌봄사각지대가 많다. 1호점과 2호점의 효과적인 운영으로 나눔터가 면지역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군과 협의 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지희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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