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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아들 학교폭력 당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교실서 목 조르고 성(性)적 가혹 행위 주장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전학 처리
A 학교 “쓰러진 학생 일으키다 발생한 것... 학교폭력 아냐”
학부모 “해결돼 해당 글 삭제 예정”

정종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07일
ⓒ 횡성뉴스

횡성군 관내 한 학교에서 자신의 지적장애 아들이 같은 반 학생에게 폭행 및 성(性)적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지난 6일 올라온 해당 청원에 따르면 A 학교로 새로 전학 온 학생 Y군이 지난해 12월 31일께 교실 바닥에 쓰러져 있던 자신의 아들 J 군의 다리를 붙잡고 교실 반대편으로 끌고 가 목을 조르고 발로 성기를 누르는 등 학교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J 군은 오른쪽 다리 인대 파열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느꼈고, 현재는 해당 사건으로 학교 등교를 무서워해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글쓴이는 목사의 아들이 가해자라며 처벌을 원한다는 청원 목적을 밝혔다. 

A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을 조사한 결과, 학교폭력으로 언급된 사고가 발생하기 전 J 군이 다른 학생 자리에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서 다른 학생과 머리를 부딪쳤고 교실 바닥에 쓰러졌다”며 “이를 Y군이 부축해 일으키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Y군은 교통편의 때문에 지난해 12월 28일 해당 학교로 전학 온 것”이라며 “이전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전학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가 된 사건은 J 군이 머리를 부딪쳐 아프다며 교실 바닥에 누웠고, 이를 Y군이 일으키다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재가 진행된 7일, A 학교는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을 전학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Y 군과 Y 군 학부모는 해당 결정을 수긍한 것으로 전해졌다.

J 군의 학부모는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학교의 노력으로 문제가 해결됐다. 지역사회에서 더는 별다른 처벌을 원하지 않아 해당 청원은 삭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종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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