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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청사 부설주차장 주말 개방에도 이용자 없어

홍보와 함께 차단기 개방 필요
이철영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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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뉴스
군 청사 부설주차장 준공으로 공무원 주차면이 늘어나면서 민원인 주차장에도 숨통이 트였지만 그래도 주차공간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횡성군에서는 공무원 전용 부설주차장을 주말에 한해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지난 4월 24일 토요일에 확인해본 결과 차단기는 내려져 있고 이용객은 거의 없었다.

세무회계과 재산관리 담당은 “청사 부설주차장을 이용하는 공무원 차량은 번호가 등록이 돼 있어 등록된 차랑이 진입하면 자동으로 차단기가 올라간다”며 “주말에는 이를 개방해 일반 차량이 진입해도 자동으로 차단기가 올라간다”고 했다.

그러나 주차장 준공 이후 공무원 전용으로 쓰이던 주차장이라 주말에 개방한다는 것을 주민들은 모르고 있다. 더구나 차단기까지 내려져 있는 상태라면 개방 유무를 알기도 어렵다. 시행 초기인 만큼 홍보에 시간이 더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적극적인 홍보 차원에서 주말에는 주차장 차단기를 아예 올려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적극행정’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지만 적극행정은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그저 구호에 그치고 만다. 좋은 정책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좀더 세심한 배려가 더 필요해보인다.

주민 A씨는 “공무원 주차장을 주말에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차단기가 내려져 있으면 개방 사실을 알 수가 없다”며 “개방일에는 아예 차단기를 올려놓는 것이 더 적극적인 홍보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영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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