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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인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검거

“나가달라” 배신감 느껴 홧김에 동거인 살해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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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횡성경찰서(서장 이병하)는 청일면 소재 주택에서 동거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피의자를 자수 검거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피의자 김모씨(50세)는 피해자 조모씨(51세)와 3년 전부터 피해자의 주택에서 함께 생활하던 사이였으나 사건 당일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더 이상 너와는 같이 살 수 없으니 나가라”는 말에 배신감을 느껴 부엌에 있던 회칼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26일 오후 4시 14분경 피해자의 이웃주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를 특정한 후 추적하던 중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소재 삼태산 인근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의자 김모씨는 범행 후 피해자의 차량을 이용해 영월, 정선, 단양 등으로 도주 행각을 벌이던 중 경찰의 추적을 받고 차량은 그대로 버려둔 채 삼태산 속으로 숨어들었다가 경찰의 계속되는 수색과 경찰헬기를 이용한 선무방송을 통해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고 산을 내려 와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횡성경찰서는 강원지방경찰청의 지원을 받아 경찰관 및 기동대 등 105명을 동원하고 경찰헬기(공중수색 및 선무방송) 및 경찰 체취견 2마리 등을 투입해 피의자가 도주했던 단양군 어상천면 소재 삼태산 일대를 집중수색하고 충북지방경찰청 단양경찰서와 공조(목차단 82명 동원)해 범인을 검거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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