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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 석 우 강원도학부모연합회장

“학부모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보듬어주는 존재”
무상교복지원, 학교급식비 단가인상, 학부모회 조례제정 추진

김지희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26일
ⓒ 횡성뉴스
강원도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곳 횡성. 교사들이 가장 오고 싶어하는 교육현장이기도 하고 학부모들의 열정이 그 어느 곳보다도 뜨거운 곳이다.

그 열정과 관심이 모아져 시작된 학부모들의 이야기는 봄꽃이 만연할 때부터 가을단풍이 물든 지금까지 단단하게 이어지고 있다. 

2018년도 강원도학부모연합회장을 맡은 공근초 학부모회장 이석우 씨는 회장직을 맡은 이후 학부모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소통,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의 변화를 꾀하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이 회장이 말하는 학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올해 이 회장을 비롯한 강원도학부모연합회(이하 강학연)는 무상교복지원, 학교급식비 단가조정,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 중 하나인 무상교복 지원에 대해서 이 회장은 “지난 4월 강학연의 회장으로서 강원교육발전을 위해 교육부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6.13지방선거 전,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무상교복지원 관련사항을 각 지역후보자들의 교육지원정책을 듣고 공약에 넣을 수 있도록 독려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현재 무상교복지원 시행이 3곳, 시장·군수 공약 5곳, 총 8개 지자체는 내년 무상교복지원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강원도, 교육청과 지자체 매칭 사업으로 50:25:25비율로 지원 예정이다. 횡성지역도 10월 31일 시장·군수회의 시 교육청에서 지자체 단체장들과 정책 추진 사항과 협조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복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제반 여건 확립이 늦어질 수 있지만, 횡성군은 내년부터 무상교복지원을 위해 조례 입법예고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학부모회도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학교 급식비 단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회장은 “2018년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됐지만 학교급식비 단가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2017년 급식단가로 책정되어 초·중급 급식단가가 전국 하위수준이다. 이에, 급식비 단가 인상을 요구하여 현재 10% 인상안에 대해 강원도와 교육청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그리고 친환경 급식단가도 일인당 170원에서 270원으로 상향조정되어 내년에는 보다 나은 급식이 제공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5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이다. 

이 회장은 학부모회 조례가 필요한 이유를 “학부모회 조례를 통해 학부모가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학교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학부모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학부모회의 제도화로 학교와 학부모의 인식이 변화해 ‘학부모회장을 하면 우리 아이가 관심을 받을 것이다’라는 사적기대를 공적 관심으로 전환, 확립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회 역량이 강화되어 교육정책 개선으로 발전 기대하며, 최종적으로 교육주체에 의한 민주적인 학교자치를 실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학부모회 조례제정은 난항을 겪고 있다.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학부모와는 반대로 고민에 빠진 강원도의회와 도교육청의 입장이 대립한 것. 

지연되는 내부요인으로는 ‘학부모는 학교에 사적기대를 요구할 것이다’라는 편견과 ‘학교운영위원회와 갈등이 생길 것이다’라는 생각의 차이, 두 가지를 꼽는다. 하지만, 이 회장은 “학교교육현장에서 학부모회 자녀라고 특혜를 주는 사례는 없어진지 오래다. 일반 학생과 평등하게 이뤄지고 있다. 학부모의 사적기대를 이유로 드는 것은 고지식한 생각”이라고 반론한다. 

또한 “학운위와의 갈등 요소를 우려하는데 학운위와 학부모회는 하는 일이 전혀 다르다. 학운위는 학교운영전반에 관한 예산심의를 담당하고, 학부모회는 그 외에 학교와 학생을 위한 지원과 봉사, 학부모교육 등으로 성격이 전혀 다르다. 강원도학부모회는 학교운영위원회와 대등한 관계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 기반위에서 학교에 참여 할 수 있는 기본적 여건을 만들어 주길 바라고 있는 것”이라고 학운위와 학부모회의 차이점을 꼬집었다. 

이 회장은 ‘학부모란 내 자식, 남의 자식 구분 없이 아이들을 도와주고 보듬어주는 존재’라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학교교육활동에 참여 해 보니 내가 학교 다닐 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학교교육과정 참여, 학부모의 의견수렴과 제안된 의견의 처리 과정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다. 게다가 교육청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교육정보를 비롯한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열린 마음으로 학부모가 교육에 참여해야 하고 학부모 또한 변화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학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학교와 학부모의 관계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다. 그러나 학교가 지역과 상호 협력하여 아이들이 곳곳에서 웃음 가득한 마을이 되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전하며 “앞으로 횡성교육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학부모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횡성의 교육환경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할 때 여건이 아주 좋다고 평가한다.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의 지원과 협력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횡성교육의 미래를 기대하고 나또한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지역에 대한 애틋함도 전했다. 

이석우 회장은 현재 횡성인재육성장학재단 사무국장과 강원도학부모연합회장을 맡아 학부모의 생각을 대변하며 지역교육발전에 힘쓰고 있다. 
김지희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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