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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경마장 유치 ‘지자체 동의 받지 못해’ 일단락

한 군수 “횡성군 전체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서명 해줄 수 없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05일
↑↑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우천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우천면 발전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한규호 군수를 비롯한 우천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화상경마장 유치 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횡성뉴스

우천면 화상경마장 유치 계획이 사실상 일단락 됐다. 한국마사회에 서류를 제출해야 할 신청 마감기간인 지난달 말까지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규호 군수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우천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우천면 발전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우천면지역 기관사회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화상경마장 유치에 대한 의견을 놓고, 횡성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 안 할 수 없다면서 신청서에 군수 서명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군수는 “우천지역 주민들을 대표하는 분들만의 생각인지, 아니면 지역주민들의 전체적인 생각인지 그런 부분을 좀 듣고 싶다. 우천면민의 요구를 존중하지만 군 전체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화상경마장을 운영하고 있는 타 지자체를 직접 가보고 결정하겠다며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화상경마장 유치 추진위원회가 주민 90% 동의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들은적도, 동의한 적도 없어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흘러 나왔다.

박광진 화상경마장 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이 1년간 논의하고 결국 동의가 이뤄지면서 유치위가 구성된 것이고 이번 화상경마장 유치는 6곳의 지자체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우리지역은 신청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했다.

이에 간담회에 앞서 횡성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우천에 화상경마장을 유치하겠다는 주민이 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합법을 위장한 허가 낸 도박장이 횡성군에 유치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누구를 위한 도박장인가 군민을 도박중독자로 만들어 어찌하겠다는 말이냐 당장 유치추진위원회는 해산하고 횡성군민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횡성관내 곳곳에 횡성포럼, 횡성청년지도자모임, 우천초교 학부모회, 횡성시민연합, 횡성환경운동연합 등이 화상경마장 유치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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