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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합장이 된다면 이렇게 하겠다”표현도 못하는 일부 후보자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30일
협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00일도 안 남은 가운데 본지는 그동안 자천타천 거론 되어온 각 조합의 예상후보자들에게 조합원들의 알 권리를 위해 간단한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러나 횡성 관내 각 조합에서 20여명이 넘게 거론되어 오던 인물들을 상대로 △출마의 변 △현 조합의 가장 큰 해결과제 △내가 조합장이 된다면 △학력·경력 등을 게재하여 조합원들이 검증하도록 하였으나 답변을 해온 인물들은 절반이 조금 넘는다. 

일부에서는 그냥 다른 목적을 위해 조합장 출마를 하겠다고 하는 것이지 그 사람은 결국엔 출마를 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 나도는데 과연 그래서인지 속내를 알 수가 없다. 

농한기를 맞은 요즘 농촌지역에는 조합장선거 출마예상자들이 각종 행사장은 물론이고 마을회관 등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적어도 조합장에 나오려면 자신의 출마의지와 각종 마인드를 조합원에게 알려야 한다. 예전처럼 막걸리나 사주고 각종단체 여행경비나 협찬하고 그래서는 안된다. 

지난 선거에서도 일부인은 지역의 모 단체의 여행경비를 협찬했다가 곤욕을 치룬 사례가 있다. 금품 향응선거보다 자신의 출마에 대한 입장을 제대로 밝히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방대한 협동조합을 이끌려는지 이러한 사람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일부조합은 출마예상자가 차고 넘친다. 

출마예상자가 많다면 현직에 대한 업무능력에 불만이 높다는 평가가 된다. 그동안 열심히 일해온 조합장은 후보자가 난립하지 않는다. 조합장이 되면 고액의 연봉에 금융사업, 경제사업, 마트사업, 주유소사업 등등의 엄청난 사업을 한다. 이러한 사업은 각 사업마다 관련 계정이 다르고 경영 방법이 다르다. 방대한 조직을 이끌려면 우선 자신이 경영 마인드가 남 달라야하고 사업계획도 조합원의 눈높이 맞게 세워야 한다. 

조합원의 의식 수준보다 낮은 사람이 남들이 출마를 하니까 나도 하겠다는 발상은 위험하다. 지난 선거에서도 일부인사는 조합장에 출마를 하겠다고 나섰다가 종당엔 슬며시 접는 인사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특히 조합장 선거가 혼탁하여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자 공명선거를 위해 결국 중앙선관위가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를 치루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예상 후보자는 옛 타성에 젖어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 조합원들의 알권리를 위해 자신의 입장과 소견을 발표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과연 조합장에 출마하면 결과가 어떠할지 궁금하다. 

내년 봄 조합장선거는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당선도 중요하지만 깨끗한 선거가 더욱 중요하다. 향응제공과 상대 비방 등이 솔솔 흘러나온다. 현명한 조합원들의 판단만이 공명선거를 만드는 길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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