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1-15 오전 11:37:4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사설

조합원은 들러리인가! 누구를 위한 협동조합인가?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23일

지난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었다. 농업인의 날을 닷새 지난, 지난 16일 횡성군농업인단체에서는 벼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농민들은 해마다 횡성지역의 수매가가 타지역의 수매가 및 지역의 타 업체보다도 가격이 월등히 낮은 가격을 결정하여 농민들은 생산비에도 못 미쳐 수매가를 인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금년은 긴 장마와 태풍등으로 작황이 예년에 비해 20∼30% 떨어졌고 코로나19등으로 농촌이 매우 어려운데 예년보다 수매가를 인상해 농민들의 아픔을 달래줘도 모자란 판에 농민을 위한다는 농협에서는 강 건너 불 구경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수매가를 현실화하지 못하는 것은 운영상의 문제다. 횡성통합농협 RPC는 구조 조정을 하고 운영비를 절약하여 농민들에 수매가를 현실화해야 한다.

개인업체 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방만한 운영상의 문제로 지적된다. 타 업체에서는 농협 RPC 보다 해마다 수매가를 높이 주고 있다. 그래도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농민을 위하여 조직된 농협의 행동을 보면 이해가 가질 않는다.

농민 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이라면 개인과의 차별화가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농민은 농협의 들러리로만 비쳐지고 있다.

특히 조합장 선거가 임박한 해는 수매가를 조금 상향해 주는 분위기였다. 농협 임직원을 위한 농협이 아니고 진정 농민 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이라면 모든 부분에서 과감하게 탈피해야 한다. 더 이상 조합원은 농협의 들러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부 농협에서는 차기 조합장 선거를 놓고 상임이사를 가지고 선임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차기 농협장 선거에만 신경 쓰지말고 어렵고 힘든 조합원 위하는 조합장이 되어야 한다.

금년은 코로나와 긴 장마에 태풍까지 겹쳐 농산물은 지난해에 비해 20∼30% 흉년인데 농민과 아품을 나누려는 노력은 전무해 농민위한 농협인지 농협 임직원위한 농협인지 번지수를 잃고 있다.

예전엔 농협에서 경제사업쪽에 많은 신경을 썼다. 아무리 신용·경제가 분리되었다 해도 경제사업에도 치중하여 농민들의 농산물 판매에 신경을 써라. 조합원을 상대로 하는 신용사업과 마트, 주유소 등의 영업에만 치중하지말고 농촌의 현실을 파악하여 농민들의 쌓여가는 불만을 해소 해야한다.

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이라면 조합원이 주인으로 주인이 살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주인인 조합원들은 협동조합을 위한 들러리에 불과해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농민들은 더욱 빚더미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조합원들은 이렇게 말한다. 조합원은 망해도 농협은 망하지 않는다며 농민의 피를 빨아먹는 조직이라고? 농협 임직원들은 깊히 새겨들을 말이다. 코로나19로 조합원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

조합은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에게 무엇을 해주었나 조합원이 있어야 조합도 있는 것인데 조합원들은 죽어가도 조합만 살겠다는 것인지 협동조합의 취지가 무색해 보인다. 농업인단체가 요구하는 수준의 결론이 내려지길 기대해 본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23일
- Copyrights ⓒ횡성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6,880
오늘 방문자 수 : 9,621
총 방문자 수 : 19,610,536
상호: 횡성뉴스 / 주소: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한우로 100-23 / 발행·편집인: 안재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광용
mail: hsgnews@hanmail.net / Tel: 033-345-4433 / Fax : 033-345-443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 00114 / 등록일: 2012. 1. 31.
횡성뉴스(횡성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