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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종류도 여러 가지. 모여서 조화를 이루는 횡성이 돼야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16일

색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하다. 눈에 보이는 색도 다양하고 사람마다 선호하는 색의 취향도 제각각이다. 개인의 취향은 존중받아야 하고, 누구도 억지로 취향을 바꾸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강요해서도 안된다.

요즘 횡성지역에서는 자신이 흰색을 좋아한다고 상대방까지 흰색을 좋아하라는 행동이 여기저기서 드러나고 있다. 취향은 각자의 성격이고 개성이다. 그러니 강요를 한다고 해서 취향을 바꾸려는 사람은 없다.

색의 종류가 다양한 것처럼 인간의 성격과 취향, 나아가 이념도 여러 가지다. 노란색을 선호하는 사람이 갑자기 흰색을 강요한다 해서 색을 바꾼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극히 일부이기는 하나 지역에서 자신의 색깔을 상대방의 취향에 맞게 바꾼 사람도 몇 명 있다. 한때는 전 군수의 심복이란 소리를 듣던 사람들이 현 군수의 편에 서서 떡고물을 챙기고 있다.

이러한 예는 공무원 조직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라지만 작은 지역에서 큰맘 먹지 않고는 자신의 색깔을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이야말로 카멜레온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이 바꾼 색깔이 시간이 흘러도 변색되지 않고 영원히 간다면야 다행이지만 이렇게 쉽게 자신의 색깔을 바꾸는 사람들은 다음에도 또 바꿀 확률이 높다. 비록 먹고 살기 위한 궁여지책일지는 모르지만 이런 사람들의 마음에 과연 자존감이 남아 있을까?

대다수의 군민은 각자의 선호하는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카멜레온처럼 색을 바꾸지는 않는다. 소위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것이다. 파란색이 변하면 푸르딩딩하게 되고 검은색이 변하면 거무튀튀해져 추해보인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조화를 이루어야 정상적인 세상이다. 나와 다른 생각, 다른 이념을 가진 사람들을 인정해야 다양성이 보장되고 갈등을 극복할 수 있다. 경쟁하는 관계에서 포용은 덕이 될 수 있지만 굴복을 강요하는 것은 비인간적인 처사다.

비록 일부라 하더라도 지역 현실 속에서 자신의 색깔을 상대방에게 좋아하도록 강요하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 아무리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와 조급해졌다지만 절대로 검은색이 흰색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색의 종류가 다양하듯 사람 사는 세상도 다양하다. 이러한 다양성을 무시하고 자기 취향만 따르라고 강요하는 행위는 지역의 분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권력을 등에 업고 상대를 무시하는 행위는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가는 게 순리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세상은 여러 가지의 색이 조화를 이룰 때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보인다. 우리가 사는 횡성도 특정 색깔을 가진 사람들만의 터전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색깔이 한데 어우러지고 조화를 이루는 횡성이 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횡성군이 편가르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화합을 이루는 길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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