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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공정하고 깨끗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기원하며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23일
예전 한 방송사의 개그 프로그램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충청도에서 가장 심한 말은 “이건 경우가 아니잖아유”라는 말이다. 처음엔 그 말을 제대로 알아 듣지 못하고 그게 무슨 심한 말인가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여러번 되뇌어 생각해 보니 참 재미있고 뜻이 깊은 말인 것 같다. 

사전에 나오는 “경우”란 ‘어떤 조건 아래에 놓인 그 때의 상황이나 형편’이라 정의하고 있다. 

내년 3월 13일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일이다.

2019년 2월 26일과 27일 후보자등록을 관할선거관리위원회에 신청하게 되고 2월 28일부터 선거기간이 개시되며 3월 12일까지 법상 허용된 범위 내에서 후보자등록을 마친 사람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각 지역조합장선거에서는 공직선거와 달리 예비후보자제도가 없으며, 선거운동은 본인만이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찌감치 각 조합의 입후보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은 본인의 얼굴을 선거권자에게 알리고자 지역 축제나 행사장을 방문하여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입후보예정자 중 간혹 선관위를 방문하여 현직 조합장에 비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면서 “법이 이런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다.

일반 공직선거와 달리 조합장선거에서는 누가 선거권자인지 알기도 어렵고 자신의 포부를 선거권자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면서 하시는 말씀이다. 

하지만, 위탁선거법에서 현직 조합장의 행위에 대해 많은 제재를 가하고 있다. 조합장의 직위를 이용하여 또는 자기의 지휘를 받는 직원을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경우 더욱 엄격한 제재를 받게 되는 것이다.

내년 조합장선거가 이제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직 조합장이건 큰 뜻을 품고 새로 도전하는 입후보예정자이건 앞서 말한 ‘경우’에 위반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횡성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이 호 택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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