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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47) 『 적을 만들지 말자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01일
↑↑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횡성뉴스
인사의 크게 두 가지는 합장과 악수이다. 합장은 양 손을 합하여 흩어져 있는 나의 마음을 안정시켜 상대방과 내가 하나되어 화합하는 손동작의 인사법이다. 

불가에서는 부처님을 상징하는 오른손과 중생을 상징하는 왼손이 합쳐져 부처와 중생이 하나로 일체가 된다는 의미다. 

유럽에서 시작된 악수는 르네상스 시대에 생겨났고 전쟁 중 칼을 왼편에 차고 다니며 칼을 뽑을 오른손이 비어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오른손을 잡는 인사법이다. 악수는 당신을 현재 믿는다는 것이다.

프랑스 속담에 관심은 친구를 만들지만 무관심은 적을 만든다고 한다. 

관심은 사랑의 표현이고 무관심은 미움의 표시이다. 

무관심을 버리고 관심어린 애정으로 상대를 대할 때 마음이 따뜻해지고 삶이 아름다워진다. 적을 만들지 말라! 친구는 성공을 가져오나 적은 위기를 가져온다. 

조직이 무너지는 것은 3%의 반대자 때문이며, 10명의 친구가 한 명의 적을 당하지 못한다. 쓸데없이 남을 비난하지 말고 항상 악연을 피하여 적이 생기지 않도록 하자. 

친구는 가까이 두고, 적은 더 가까이 두라! 비록 어둠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처세술이지만 적의 생존방식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는 말이다. 오월동주(吳越同舟) 어려움이 닥치면 원수끼리 힘을 합친다. 

손자병법에 군사들을 부리는 사람은 솔연과 같아야 한다. 솔연은 뱀으로 머리를 치면 꼬리가 덤비고, 꼬리를 치면 머리가 덤비며 몸통을 치면 머리와 꼬리가 동시에 덤벼든다. 

이를테면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를 타서 풍랑을 만나면 적개심을 잊고 서로 필사적으로 돕는다.

적을 만들지 않는 방법으로 용서가 있다. 

삼국지에 제갈량은 남만 왕인 맹획을 7번 사로잡은 후 7번 풀어주는 칠종칠금의 아량을 베푼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 예수께서 무한한 용서로 7번 용서하는 일의 70배, 즉 490번 더 용서하고 베풀어 주라는 말이 무조건의 아가페 사랑이다.

스텐턴은 가장 큰 정적(政敵)인 시골뜨기 링컨과 함께 일할 수 없다고 하였다. 링컨이 대통령이 되어 스텐턴을 전쟁장관으로 임명하자 참모들이 만류했지만 링컨은 웃으면서 원수를 사랑으로 녹여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며,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으로 전쟁장관에 적임자라고 하였다. 링컨이 암살되자 스텐턴은 링컨을 부둥켜안고 울며 외쳤다. “여기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워있습니다.” 실로 링컨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었다.

적을 만들면 무엇이 나쁜가? 삼국지에 난세의 영웅 중에 위나라 조조는 초나라 유비와 오나라 손권의 연합군에 적벽대전에서 패했다. 조조는 죽기전에 자기 무덤을 적이 발견할 것이 두려워서 72개 가묘(假墓)를 조성하여 도굴을 막았다. 적이 많은 사람은 죽음도 안식처가 아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재산, 물질, 명예와 같은 소유의 마음이 강하지만 소유하고 사용하면 감소된다. 그러나 사랑, 나눔, 봉사와 같은 존재적 가치는 실행할수록 증가한다. 소유형과 존재형으로 삶의 양식을 대비시킨다. 소유형의 특징은 경쟁심 적대감 두려움이다. 

많이 갖기 위해 경쟁하면서 나보다 많이 가진 자를 미워하고 한편 가진 걸 빼앗길까 두려워한다. 존재란 무엇을 소유하거나 소유하려고 탐하지 않고, 기쁨에 차서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을 남에게 나누어주며 세상과 하나가 되는 삶의 양식으로 현대인이 가져야 할 마음의 평화이며 인간의 평등 지혜이다.

소유는 현대문명의 재앙이며, 존재적 가치는 충만한 삶이다. 적을 만들지 않는 방법에는 소유보다 존재가 합당하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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