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19-07-22 오전 11:17:1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독자기고

섬강에 띄우는 아침편지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17일
↑↑ 원 재 성
본지 전무
ⓒ 횡성뉴스
횡성에는 걸어서 몇 발짝이면 섬강이 있다. 

섬강에는 갈대가 둘러있어 예전처럼의 입수는 焉敢生心(언감생심)이지만, 섬강이 있다는 것은 횡성사람들에겐 축복이다. 고민이 있을 때, 우울할 때, 슬플 때, 기쁠 때 횡성사람들은 섬강으로 간다. 

어느 한곳 깊어서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곳이 없다. 책임회피를 위한 행정이 무분별하게 ‘물놀이 금지’현수막을 늘어트려 미관을 해치지만 않는다면, 섬강에서 짜증낼 일은 없다.

제8대 횡성군의회 2차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이다. 법적으로 정해진 15일 동안에 일곱 분의 의원님들이 1,000여 명(계약직, 기간제 포함)의 공무원들이 365일간 실행한 군정 전반에 대해 살피고 잘못된 부분을 밝혀 군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치학자들은 행정사무감사를 “의정 활동의 꽃이다”라고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평상시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횡성군 발전을 위해 행정부와 손발을 맞춰가며, 의정 활동을 했더라도 행정사무감사 기간에는 집행부를 의심하고 행정전반을 매의 눈으로 낱낱이 살펴, 군민들에게 소홀함이 없었는지, 행정은 공정하게 집행되었는지를 따져 군민들을 위한 올바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나 의원님들의 열정적인 의정 활동에도 불구하고 군민의 지방자치에 대한 기대치는 생각보다 커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도 현실이다.

우리 군민들은 이번 제285회 횡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의에서 각자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한 의문이 풀리길 기대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횡성한우의 갈등은 무엇이며 왜 해결되지 못하는지?/ 10여 년째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대중교통은 언제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 할 수 있는 것인지?/ 기업은 많이 유치하였다는데 왜 젊은이들의 일자리는 없는 것인지?/ 수십억원이 투입된 권역별 개발사업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관내에서 펼쳐지는 각종 축제는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하여 진행되는 것인지?/ 농업군으로써 농업에 대한 예산은 어느 정도 배정되고 특혜 없이 집행되고 있는지?/ 인재육성 장학금은 당초의 목표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되고 있는 것인지?/ 등등 군민들이 궁금한 것은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것이다. 

감사기간인 15일은 일곱 분의 의원들이 위와 같은 사안들을 다 다루기에는 밤낮을 노력해도 짧은 시간이다. 

이번 제 8대 의원님들은 총 55건의 감사 자료를 요구하셨다. 1인당 10건이 되지 않는 요구이다. 어찌 보면 1년간 진행된 행정전반을 감사하는 자료요구치고는 많다고 할 수는 없는 숫자이다. 

더군다나 주산업이 농업인 우리 군에서 농민들의 생활은 말할 수 없이 힘겨운데 그와 관련된 감사요구는 고작 2건이라는 것은 조금은 실망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더군다나 지난해 감사가 제8대 횡성군의회의원 취임 후 5개월만이라 제대로 된 감사가 아니었음을 감안하면 더욱더 그러하다. 

하지만, 양보다는 질이란 말도 있다. 단 한 가지를 파헤치더라도 군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속 시원하게 제대로 파헤쳐 준다면 박수를 보낼 일이다. 그러면 군민들 입에서 “이번 제8대의원님들은 제대로 뽑았어!” 하는 안도의 소리가 나오게 될 것이다. 남은기간 정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제8대 횡성군의회 의원님들 파이팅 하시라!! 군민들의 박수소리가 요란한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간절히 빌고 또 빌어 본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17일
- Copyrights ⓒ횡성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9,264
오늘 방문자 수 : 10,257
총 방문자 수 : 12,680,336
상호: 횡성뉴스 / 주소: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한우로 100-23 / 발행·편집인: 안재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광용
mail: hsgnews@hanmail.net / Tel: 033-345-4433 / Fax : 033-345-443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 00114 / 등록일: 2012. 1. 31.
Copyright ⓒ 횡성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