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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21)『 정정당당한 사회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07일

↑↑ 현원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횡성뉴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공명정대한 원칙이 사라지고 반칙이 난무하고, 권모술수(權謀術數)로 목적을 달성하고자 권세와 모략 술수를 가리지 않고 행하는 계략, 술책이 자리잡고 있다.

불량식품의 판매, 학교의 성적 조작, 스포츠 선수간 또는 팀간의 담합 등으로 페어플레이(공명정대한 행동)정신을 상실한 경우가 있다. 급기야 ‘반칙왕’이라는 영화까지 제작되었다.

로마 최고 집정관 시저(Caesar)는 핵심 최측근이자 진정한 친구인 브루터스가 있었다. 그러나 시저가 황제의 야망을 두자 암살범 주도에 브루터스가 있었다. 시저는 가장 친밀한 브루터스를 보고 “브루터스! 너까지?” 라는 말을 남기고 브루터스의 칼에 찔리고 만다.

셰익스피어 희곡으로 너무 유명한 대사이다. 평소 신임하고 믿었던 사람의 배신이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수도 있다. 이것은 우정으로 보나 국가적으로 보나 정정당당한 행동이 아니고 반칙의 극치인 것이다.

1440년 설립된 영국의 이튼스쿨은 18명의 영국수상을 배출한 사학의 명문 중등학교이다. 매년 약 30명의 졸업생들이 옥스브릿지(옥스포드대학교와 캠브리지 대학교)에 진학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학교를 자존심의 절정이라고 생각하며 반드시 지켜야 할 규율이 페어플레이(fair play)정신이다.

웰링턴 장군은 워터루 전쟁의 승리 소감속에 전쟁의 승리는 이튼스쿨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공정한 규칙, 정정당당한 행동, 페어플레이 정신이 선진 시민의식을 만들고 위대한 성공과 승리, 성장의 밑거름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각종 경쟁이나 승부에서 승리만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오직 승자만 스포트라이트(집중조명)를 받고 승자 독식의 세상으로 무조건 이겨야 하기에 페어플레이는 빛을 잃는다.

그러나 과거 서양 중세기에는 적과 싸우다가 적이 칼을 손에서 떨어뜨리면 칼을 집어서 적에게 쥐어주고 정정당당하게 싸웠던 기사도 정신이 있어 예의, 신의, 명예를 존중하고 약자를 도우며 무슨 일이나 공명정대했다. 인생에서 공정한 법(法)을 제거하는 것은 세상에서 태양을 제거하는 것과 같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정의의 여신상은 두 눈을 안대로 가린 채 오른 손에는 칼을, 왼 손에는 저울을 들고 서 있다. 눈을 가린 것은 겉모습으로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겠다는 뜻이고, 칼은 법과 질서를 파괴하는 사람에게 제재를 하는 것이며, 저울은 어느 한 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는 공평함을 의미한다.

옆 사람을 팔꿈치로 밀치고 반칙을 하며 너 죽고 나 살자는 의식속에 앞만 보고 달려가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며 공존하는 하이파이브(스포츠나 기쁨의 표시로 두 사람이 팔을 들어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는 것)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 사회는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공동체가 이루어진다.

물과 불은 상극이지만 물과 나무는 상생의 관계이다. 갈등과 반목이 아닌 상호존중 협력 공명정대함이 정정당당한 사회를 만든다. 나보다 우리가 우선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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