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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에 띄우는 아침편지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24일

↑↑ 원 재 성 본지 전무
ⓒ 횡성뉴스
봉황은 수컷인 ‘鳳’과 암컷인 ‘凰’ 두 마리를 일컫는 말이다. 밝음과 어둠인 음양, 좌우의 균형을 말하는 봉황이 세상에 나타나면 길조가 생긴다고 한다.

봉황은 한번 날갯짓으로 붕정만리를 가고 오동나무가 아니면 쉬어 가지를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를 않을 만큼 고결함을 상징하는 의미로서 백성을 위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정치로 태평성대를 누리게 하는 성군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요즘 우리 횡성은 한규호 군수님이 대법원 형 확정으로 군수직이 상실됨에 따라 장마철 날씨만큼이나 찌뿌둥하고 우울한 기운이 맴돈다.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 사정과 맞물려 군민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법에 의한 군수직 상실이니 만큼 이제 와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짓임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우리 군민 모두에게 각자의 의미는 다르겠지만 슬프고 안타까운 일임에는 분명하다.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보궐선거를 생각하면 그 답답함과 안타까움은 더하다. 1년 전부터 보궐선거를 염두에 두고 움직임이 많았던 몇몇 후보들의 피로감까지 합하면 군민들의 선거운동공포증은 2년을 참아내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남은 임기 새로운 군정 정책방향에 대한 혼란까지도 우리 군민이 격어야 하게 되는 고통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군정이 자리 잡히기도 전에 또 다시 새로운 군수를 선택해야 한다는 현실에 군민들의 혼란과 재정적 부담까지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하겠다.

그렇다고 군민의 힘으로는 보궐선거 없는, 부 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가겠다고 우길 수만도 없는 노릇이여서 더욱더 답답하다. 연이은 두 번의 군수직 상실로 인해 군민들이 받은 피해와 실의는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참담함이며 그 경제적 정치적 손실은 회복하기 쉽지 않은 충격으로 남을 것이다.

“닭이 천이면 봉이 한 마리 있다”는 속담이 있다. 10개월 후 치러질 선거에서는 제발 ‘봉’이든 ‘황’이든 한 마리만 나타나 실의에 빠진 군민들을 위로하고 점점 내려앉는 지역 경제를 일으켜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새로운 입지자들은 “봉황은 굶주려도 좁쌀은 쪼지 않는다”는 교훈을 늘 가슴속에 새기고 군민들을 위해 滅私奉公(멸사봉공) 하겠다는 자세로 신중 또 신중하게 출사해주시기를 바란다.

鳳凰來儀(봉황내의)하여 우리 횡성군도 聖君(성군)의 탄생과 太平聖代(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기를 온 군민이 함께 염원하자!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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