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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98) 『 인간의 두뇌와 직관력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5일

↑↑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횡성뉴스
인간의 두뇌는 좌뇌와 우뇌로 구분한다.
좌뇌는 언어적 사고, 이성, 논리 분석적이며 많은 정보에서 체계적 추리를 한다. 우뇌는 시각적 이미지적 사고, 감성, 직관, 자유, 감각적이며 하나의 정보로 전체를 파악한다.

우리가 우뇌적 감성적 판단을 할 때, 좌뇌의 이성적 판단이 동반하면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다. 좌 우뇌의 균형잡힌 상보적인 관계가 완전한 두뇌를 만든다. 창조력의 기본은 언어력이다.

옛날에 사냥을 나가면 숲 속 전체적인 조망이 필요한데 이는 우뇌가 담당한다. 짐승을 잡기위해 치밀한 계획과 상황판단은 세부적인 좌뇌가 담당한다. 좌, 우뇌의 역할 분담과 협동이 필요하다.

좌, 우뇌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우뇌형 사람은 감정이 풍부한 표현을 잘 한다. 말보다 타인의 표정과 몸짓 언어를 잘 읽어내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우뇌는 침묵의 장기라서 우리가 잘 모른다.

언어적 사고가 전부가 아니다. 창조의 순간에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우뇌 담당의 머릿속에 있는 상(像)인 이미지적, 감각적 사고를 사용한다. 감각적 사고는 무의식 세계의 창조과정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병아리 감별사는 손으로 척 만지는 순간 암수 구별이 되는 것은 감각적 사고다.

한국의 양궁 실력은 신기에 가깝다. 좌뇌의 논리적 계산으로는 한계가 있다. 양궁의 높이, 거리, 바람 속도, 방향, 활 속도와 포물선 비행궤적 등 입체적 도식적 감각은 우뇌가 있어야 가능하다.

한국사회는 대체로 우뇌 주도형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우뇌적 폭발성, 과감성, 겁 없는 도전정신, 직관력, 기민성, 이미지적 사고를 잘 하는 한국인들은 그 짧은 근대화 과정에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

지난 반세기에 한국 역사는 한강의 기적, 성공의 신화 그 자체였다. 타고난 손재주, 모방, 눈썰미, 직관력, 역동성이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20세기와 21세기는 상황이 달라진다. 20세기는 과학기술, 지성, 물질문명, 빠름, 동(動)이 중심이라면 21세기는 문화, 감성, 정신, 느림, 정(靜)이 중심이 된다. 경쟁보다 공존, 이성보다 감성, 하이테크(Hi-Tech)에서 하이터치(Hi-Touch)시대로 옮겨가고 있다.

그러나 1997년 우리나라는 IMF 위기가 닥쳤다. 고공비행을 하던 우리나라 경제가 추락하리라는 것은 누구도 상상을 못한 것이다. 한 마디로 우뇌형의 약점이었다. 과거의 통계와 지표 및 현재의 상황을 냉철히 비교 분석하고 미래에 대비했어야 했다. 우리는 이런 점에서 좌뇌적 냉철함이 부족했다.

세계를 보는 눈이 좁고 짧았다. 우뇌적 감각에만 의존해 앞만 보고 미련하게 달리기만 했었다. 우뇌형 기업가의 회사는 역동적이고 결단은 빠르지만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좌뇌적 치밀함이 부족했었다. 따라서 우리는 우뇌형이요, 동시에 좌뇌형이 되어야 한다.

최근 학자들은 전뇌형(全腦型)으로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좌우뿐만 아니라 뇌의 전 부분을 두루 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직관이란 무엇인가? 감이 좋다. 척 보면 안다. 이번에는 될 것 같다. 마른 하늘에 갑자기 “비 온다. 고추 걷어라.” 왜 그런지 논리적인 설명을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초능력이나 점쟁이 같은 이야기도 아니다.

감(勘), 직감(直感), 예감(豫感) 등으로도 불리는 이러한 능력은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에게 잘 발달되어 있다. 서양 사람들의 논리적 분석적 사고에 비해 동양인들은 직관적 사고를 잘하기 때문이다. 직관은 과학이다.

직관은 아주 작은 것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지, 결코 무(無)에서 나오지 않는다. 마른 하늘에 비설거지(비가 오려고 할 때 비를 맞아서는 안되는 물건을 치우거나 덮은 일)를 서두는 노인도 어디선가 기미를 느꼈을 것이다.

바람 끝에 물기가 묻어 있든지, 구름 모양이나 새들의 울음, 벌레들의 미세한 움직임 등 오랜 경험과 훈련에서 튀어나오는 순간적인 발상이며 세밀한 정보의 종합적인 판단의 결과물이다.

직관은 쉽게 나오는 것 같지만 많은 체험과 성공, 실패, 생각에 생각, 걱정에 걱정을 한 결과 얻어지는 통합적 능력이다. 직관이 과학적이란 말이 그래서 나온다.

세계는 현재 감성 마케팅에 열광한다. 그 감성의 중심에는 우뇌의 기능이다. 한류열풍, IT 강국, 한국인이 만들고 디자인하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다.

미래를 선도하는 창조의 심장에는 우뇌형 한국인이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전뇌형(全腦型)으로 나가야 하겠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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