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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대상, 보이스피싱 기승

2006년 세금환급형에서 진화, 사기수법 다변화·지능화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5월 11일
금융기관·법원·검찰 사칭 등 … 경찰에 신고해 예방

최근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여대생이 자살을 하는 등, 전국적으로 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농촌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은행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이 횡성지역에서도 극성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일 우천면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리면서, 2일 개최된 면민 체육대회장에서는 전화를 받았다는 말이 꼬리를 물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우천농협에 근무하는 변상대(28세) 주임이 조합원 김모(70세)씨가 농협 365코너에서 누군가와 휴대폰 통화를 하며 1000만원을 송금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저지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또한 서원면에서도 70대 노인이 이모(73세)씨가 농협365코너에서 시중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단에게 현금 3만원을 송금하고 추가로 250만원을 송금하려는 것을 순찰중이던 횡성경찰서 서원파출소 장세진(35세) 경장의 도움으로,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강림면에서도 보이스피싱 사기단에게 현금 1000만원을 송금하려 했던 것을 안흥파출소 강림분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의 도움으로 피해를 예방했다.또한 2월에는 40대 후반의 여성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송금을 하려는 것을 은행 창구 여직원이 이를 강력 저지하면서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올해 초에는 관공서 간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이 시도되면서 일부 공무원들이 한동안 불안해 하기도 했다.그러나 지난달 80대 노인의 경우에는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아들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단에 속아 현금 300만원을 송금하는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의 금융사기 행각이 다변화·지능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서는 5월 가정의 달을 교묘히 악용, 우편물이나 소포가 반송됐다며 우체국임을 사칭해 전화 사기를 치는 ‘우편물 보이스피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어서, 각별한 주의와 현명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자 횡성경찰서는 지난 7일 시가지를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하는 안내문을 전달하는가 하면, 횡성군에서는 경찰서와 합동으로 피해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보이스피싱 수법은 2006년부터 국세청,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등을 사칭한 세금 환급형에서 시작돼, 2007년 초반부터 후반까지는 경찰·검찰·법원을 사칭한 수사빙자형 범죄로 진화됐다.

이후 2007년 후반부터 현재까지는 △우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당신 아이가 납치됐다는 납치형 범죄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한 카드 반송형 범죄 △택시기사를 빙자해 카드를 주웠는데 개인정보가 도용된 것 아니냐는 분실습득형 범죄 등 다변화·지능화 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는 현금지급기로 가지말고, 경찰서에 전화하거나, 만약 송금했을 경우 즉시 계좌 지급정지를 금융기관 등에 요청하는 것이 최소한의 피해를 에방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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