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04 오전 09:42: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횡성의역사

우리고장 횡성 바로알기 ⑤

6월 18일, 군민의 날을 앞두고
김승기(횡성문학회장)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13일
6월 18일은 횡성군민의 날이다. 따라서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하여 17일 화려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군민체육대회와 평생학습축제를 비롯하여 다채로운 행사가 19일까지 펼쳐진다.

군민의 날은 우리 횡성군의 자랑이자 자존심인 도내 최초의 3.1운동인 횡성군민 만세운동 기념일인 4월 1일을 군민의 날처럼 여겨오다, 군민의 날 제정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자연스럽게 군민의 날로 삼았지만, 이날이 의미도 있으나 나라를 구하고자 희생한 선열을 추모하는 의미도 있어,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 분위기로 띠우기에는 흥도나지 않고 모순이 많다는 의견에 따라 각계의 의견을 들어 새로이 군민의 날을 정한 것으로 안다.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그 단체가 처음 생긴 날이나, 시나 군으로 승격한 날, 또는 지역을 대표할 만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을 찾아 기념일을 정한다.

그렇다면 군민의 날인 6월 18일은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통틀어 네 번째, 6월 18일로 정한 뒤 두 번째 맞이하는 군민의 날을 앞두고 그 유래를 더듬어 보자.

오백년의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워 온 조선왕조가 쇄락하던 조선조 말기,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열강들의 침탈로 혼란에 빠지던 1894년(고종 34년) 5월 26일 정부는 정부와 지방조직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갑오개혁을 단행한다.

왕조 대대로 틀을 유지해온 전국 8도를 23부로 나누고, 도 밑에 크기에 따라 목, 부, 군, 현으로 되어있던 하부기관을 군으로 통일하여 전국을 336개의 군으로 하는 칙령을 반포하니 이때서야 비로소 횡성현이 아닌 횡성군이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이때 군내(횡성), 청룡, 우천, 정곡(안흥), 둔내, 갑천, 청일, 공근 8개면이었던 것을 원주군에서 고모곡과 지하곡면을 편입하여 고모곡면(서원)을 새로 두어 9개면이 되었다.

다음해에 을미개혁으로 지방조직이 23부에서 13도로 변경되지만, 횡성군은 춘천부 관할에서 강원도로 속할 뿐 다른 변화는 없었다.이날 횡성군이란 이름을 처음 갖게 되었으니, 올해가 횡성군 탄생 116년이 되는 셈으로 크게 축하할 일이다.

물론, 이 보다 앞선 어사매나 횡천으로 부르던 날, 고려 공양왕 원년 감무를 설치한 날, 태종 14년 횡성현을 설치한 날을 찾아 기념일로 삼는다면 전통성을 높이는 더욱 값진 일이겠지만 근거를 찾을 수 없음이 유감이다.

정서적으로나 계절적으로 오월은 축제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지만, 유감스럽게도 당시는 음력을 사용했음으로 5월 26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결과 6월 18일이 군민의 날이 된 것이다.

유월 중순은 계절적으로 봄이기는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봄이 점점 짧아지면서 고온현상이 일찍 찾아오는 까닭에 축제일이 너무 무덥다는 불평이 없지 않다.

앞으로 여름이 더욱 빨라져서 한여름 폭염 속에 축제를 벌이게 될 것이라는 우려로 군민의 날을 바꾸어야 한다는 견해도 있으나 함부로 할 일이 아니다.

무더위도 무더위지만, 이 날은 우리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의 생일날이란 점과 군제의 시행이 일본과 청나라, 러시아 등 외세의 개입과 식민통치를 위한 외압으로 울며 겨자 먹기로 한 개혁의 산물인 점을 감안한다면, 축하하면서 묘수 찾기를 하여야 할 것 같다.

김승기(횡성문학회장)
횡성군 청정환경사업소장
김승기(횡성문학회장)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13일
- Copyrights ⓒ횡성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6,619
오늘 방문자 수 : 15,110
총 방문자 수 : 32,221,282
상호: 횡성뉴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읍 태기로 11, 2층 / 발행·편집인: 안재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광용
mail: hsgnews@hanmail.net / Tel: 033-345-4433 / Fax : 033-345-443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 00114 / 등록일: 2012. 1. 31.
횡성뉴스(횡성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