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04 오전 09:42: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우천/강림면

우리마을 최고, 강림면 부곡1리 청정마을 찾아

고냉지 절임배추 판매로 농사소득 증대 한몫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7월 12일
↑↑ 마을 입구에 자리한 강림면 부곡1리 마을회관
ⓒ 횡성신문
치악산 자락, 국립공원속에 자리잡고 있어 늘 신선한 공기와 청량한 기운이 감도는 강림면 부곡1리 가마골마을(이장 이홍규)은 그야말로 청정지역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411번 지방도로 끝에 위치하여 해발 1042m의 향로봉이 올려다 보이는 천혜의 숲속 마을 부곡1리는 본래 원주군 수주면의 지역으로 그릇을 만드는 가마가 있어 가마골, 가메골 또는 부곡이라 불리우다 1895년(고종32년)에 영월군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시 송정, 부석골, 갈골 등 12개소를 병합하여 부곡리라 했다.

1963년 1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횡성군 안흥면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4월 횡성군 조례에 따라 이때 면으로 승격된 강림면에 속해 그 후 1·2리로 분리되었다.

↑↑ 부곡1리 주민들이 가을에 수확한 곡식을 찍는 디딜방아
ⓒ 횡성신문
이 마을에는 재미있는 지명이나 전설이 깃든 장소가 유난히 많다. 가래나무가 많아 가래골, 가마솥처럼 생겼다해서 가마골, 골이 곧다고해서 고든치, 골이 깊어 가다보면 다리가 아프다하여 다리골 등이 있고, 부곡2리에 있는 ‘나옹소’는 상원사 자리가 원래 늪지라 절을 지을 수 없자, 나옹대사가 와서 지팡이를 꽂자 물이 나오기 시작하여 그 늪의 물이 이곳 나옹소로 다 빠져나가 상원사를 지을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나라에 큰일이 있으면 흙탕물로 변한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6.25때 그것을 목격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횡지암’은 조선태종 이방원이 그의 스승인 원천석을 찾아왔으나, 스승은 태종의 왕위찬탈에 실망하여 그를 만나지 않기 위해 노파를 시켜 다른곳을 손가락으로 ‘빗가르쳤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 강림면 부곡1리 마을 전경
ⓒ 횡성신문
총 40여 가구 100여명이 가족처럼 옹기종기 모여 사는 부곡1리 김준범 이장은 “논 보다는 밭이 많아, 주로 고추, 감자, 옥수수 등 밭작물과 고랭지 채소, 두릅, 더덕 등을 주소득원으로 삼고 있다가, 올해부터 지역의 특성을 살려 딸기 작목반을 구성하여 2000여평에 20여동의 하우스를 짓고 더 잘사는 부곡1리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의지를 표했다.

전재완 노인회장은 “지난해에 김장 절임배추 판매에 재미를 톡톡히 봤다. 올해부터는 이를 사업화하여 원하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할 예정으로, 우리 부곡1리의 배추는 고랭지 배추로 아삭하고 고소하며 치악산 깊은 골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맑은 공기와 물을 먹고 자라 대한민국 최고의 배추라고 자부할 수 있고, 손색이 없다”며 “배추를 우리마을의 효자상품으로 만들어, 전국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소득증대를 통한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부곡1리 가마골마을 전재완 노인회장이 추진하는 배추사업이 오는 10월말부터 11월 중순에는 인근 지역은 물론, 수도권 일대에 택배로 배송된다고 하니, 올 가을 부곡1리 마을이 부자마을이라는 아우성이 울리길 기대해 본다.

↑↑ 강림면 부곡1리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가마골 소공원
ⓒ 횡성신문
이와 함께 전재완 노인회장은 “우리 마을에는 운동기구 시설이 전혀 없어 젊은이들은 물론, 특히 정기적인 운동을 해야하는 노인분들의 요구가 많다”며 “작은 규모라도 몇가지 운동기구와 쉼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백남수 새마을 지도자도 “부곡1리는 마을전체가 화목하고 단합이 잘 되어있다”며 “계절별로 주민 전체가 효도잔치를 통해 동네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백남수 새마을지도자는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떠나지 않는다. 이유는 지난 5월 젊은 베트남 아가씨를 아내로 맞이했기 때문으로,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젊은 색시를 얻어 매일 싱글벙글 이라고 말한다.

이밖에도 최경화 부녀회장은 “우리 마을에는 노인정이 따로 없어 마을회관을 같이 사용하다 보니 불편이 많다. 마을회관을 2층으로 증축하여 어르신들의 사랑방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는 말로, 웃어른을 공경하는 효심까지 털어 났다.

최경화 부녀회장은 얼마 전 보도됐던 전기없는 가마골 기슭에서 생활하는 주인공으로 “오는 10월이면 가마골이 암흑에서 천국으로 된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최경화 부녀회장은 “마을 앞 도로가 직선으로 과속 차량들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항상 교통사고 위협을 느끼고 있는 만큼, 이곳 도로에 과속 방지턱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 강림면 부곡1리를 이끄는 사람들 (사진 좌측부터 백남수 새마을지도자, 전재완 노인회장, 이홍규 이장, 최경화 부녀회장)
ⓒ 횡성신문
한편, 오랜시간 대화도 나누고 마을 이곳 저곳을 걸어서 둘러 보았음에도 피로감을 느끼지 못한것은 부곡1리의 깨끗하고 맑은 정기의 덕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7월 12일
- Copyrights ⓒ횡성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6,619
오늘 방문자 수 : 15,378
총 방문자 수 : 32,221,550
상호: 횡성뉴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읍 태기로 11, 2층 / 발행·편집인: 안재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광용
mail: hsgnews@hanmail.net / Tel: 033-345-4433 / Fax : 033-345-443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 00114 / 등록일: 2012. 1. 31.
횡성뉴스(횡성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