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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청VS횡성축협, 횡성한우 주도권 놓고 ‘정면충돌’
축산농가 길거리로 몰려 나와, 가짜 횡성한우 퇴출 위한 결의 다져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09년 07월 20일
축 협 - “명품 횡성한우 우리가 지킨다” 결의 다져
횡성군 - “축협 집회는 당위성을 잃어버렸다” 반박
|  | | | ⓒ 횡성신문 | |
|  | | | ⓒ 횡성신문 | |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횡성한우가 유통 문제를 놓고, 횡성군청과 횡성축협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극한 대립 국면으로 치달아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횡성군과 횡성축협을 이끌고 있는 수장 역시, 횡성한우에 대한 주도권을 놓고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이를 지켜보는 일부 군민들은 이제는 서로 화합해서 ‘횡성한우’를 명품화 시키는데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횡성군과 횡성축협이 양보와 타협없이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6일 횡성축협 조합원들이 길거리로 나와, ‘횡성한우 이제부터 우리가 지키겠다’ 고 목소리를 높였고, 고명재 횡성축협 조합장은 조합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삭발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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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횡성신문 | |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횡성군청 광장에 모여 횡성한우 지키기 결의대회를 갖고, 명품 횡성한우의 브랜드 신뢰회복에 힘을 모으기로 한데 이어, 저녁 8시부터는 3·1광장(시계탑사거리)에서 문화행사를 펼쳤다.
횡성지역 축산농가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가짜 횡성한우를 유통시켜 횡성한우 브랜드의 명성과 신뢰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고도 책임을 통감하지 못하는 횡성군청과 일부 농협의 오만함을 규탄하고, 횡성군의 사과를 요구한다”며 “우리의 생존권은 우리 스스로 지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조합원들은 “우리는 우리의 생존권이며 우리 군민의 자존심이고 정신인 횡성한우의 정체성과 신뢰를 훼손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되지도 않은 정책으로 횡성한우 브랜드를 탄압하고 횡성축협을 와해시키려는 횡성군의 한우정책은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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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횡성신문 | | 이와 함께 조합원들은 “외지소를 횡성한우로 인정하는 조례 제정은 우리 양축가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군민의 자존심을 더럽히는 행위임을 자각하라”며 “이를 즉각 중단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떠한 희생과 댓가를 치루더라고 강력히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에 대해 횡성군은 “최근 벌어진 짝퉁 횡성한우 여파로 주춤해진 횡성한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양축농가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을 다함께 하자는 금번 집회의 목적과 당위성은 사라졌고, 행정의 한우 유통정책만을 탓하는 왜곡된 집회로 전락되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횡성군은 “횡성한우를 사랑하는 마음은 횡성군민만이 아니라 한우와 관련된 모든 기관과 단체, 그리고 양축농가와 한우육을 직접 다루는 축산기업, 정육점, 음식업소 모두 한마음 한뜻일 것”이라며 “축협 조합원은 2200여명을 소득증대와 이익을 매진하는 횡성축협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행정은 5만 군민 모두가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여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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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횡성신문 | | 이와 함께 횡성군은 “횡성 관내 한우육 도‧소매점이나 한우취급식당은 횡성한우 공급계통이 체계화 되지 않아 부득이 국내산 한우를 취급해야 하는 실정에 놓여 있다. 그래서 횡성군의회는 횡성한우 보호‧육성에 관한 기본 조례 제정을 위해 조례제정특위를 구성하여 양축농가 및 한우관련 기관과 단체의 의견을 취합·검토하여 지난 14일 초안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횡성군은 “횡성군의 무분별한 유통체계 개선 노력은 한우조례 뿐만 아니라, 이러한 불합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진품 횡성한우 유통체계를 새로이 구축하고 있다”며 “횡성한우는 지난 1995년부터 2005년까지는 집중투자와 막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기,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전략적 마케팅에 의한 성과가 가시화 된 시기, 그리고 2009년부터는 지속 성장기반 구축과 글로벌 시장 선점으로 국제적 브랜드로 진출하고자 하는 신 축산행정을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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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횡성한우 주도권 문제가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군민들에게 유포된 만평이 눈길을 끌고 있다. | | ⓒ 횡성신문 | | 이처럼 횡성군과 횡성축협이 횡성한우에 대한 유통과 주도권 문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것에 일부에서는 “횡성하면 ‘한우’이고, 한우하면 ‘횡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횡성한우에 대한 인식이 명품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집안에서 티걱티걱 싸우는 모습은 명품 횡성한우를 지키려는 의지로 볼 수 없다”며 “인기와 장악을 위한 욕심을 버리고 이제라도 이해와 타협으로 대통합을 이뤄, 그동안 이어 온 횡성한우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09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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