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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상식- 실손의료보험과 적립보험료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09년 07월 25일
 |  | | | ↑↑ 임기석 동부화재 횡성사업소장 | | ⓒ 횡성신문 | 요즘 보험과 관련한 최대의 이슈를 꼽으라면 단연 실손의료보험 보장범위 축소일 것이다.
금융감독위원회의 발표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09년 7월 말까지에 한해 손해보험사의 100% 실손보장이 적용되고 이후 가입하는 경우 90% 보장으로 축소된다고 한다.
결국 8월 이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보험가입자는 ‘병원비 본인 부담분’의 10%를 추가적으로 더 부담해야 하며 (단 본인부담금 최고한도 200만원), 통원의 경우 현행 1일 5천원 공제에서 18,000~28,000원을 공제하는 것으로 보장이 축소된다.
보험은 특정 사고 발생에 대비해 각 가입자가 보험료를 납입하고 사고 발생시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받는 사회, 경제적 제도이다. 이 경우 동일한 보장이더라도 가입자의 연령, 직업에 따라 위험 정도가 달라지고 결국 보험료의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보험료는 이러한 고객의 위험률 변동에 따라 달리 책정되며 연령이 상승함에 따라 보험료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보험가입자는 본인의 연령상승을 포함한 위험률 변동에 따라 달라지는 보험료[자연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지만, 계약 안정성 등을 이유로 보험기간 동안 동일한 보험료 즉 ‘평준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년납, 30년납 등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정해진 금액만 납입하는 것이 바로 평준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인데, 실손의료비 특약만큼은 손, 생보를 막론하고 연령 등의 변동에 따라 달라지는 보험료를 납입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보험가입증권을 볼 때 ‘3년 갱신, 5년 갱신’과 같이 갱신이라고 적혀있는 특약의 경우 매 3년 혹은 5년 마다 달라지는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주로 실손의료비 (질병입/통원의료비, 상해입/통원의료비, 상해의료비) 관련 특약이 이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들 갱신 특약은 보장받고자 하는 기간 전체에 걸쳐 매 갱신시점마다 달라지는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 즉 80세 만기 상품이면 80세까지, 최근 보험 상품의 트렌드가 된 100세 실손상품이면 100세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100세가 될 때까지 계속 보험료를 납입한다는 것이 현실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사실 지금도 보험료 납입이 적지 않게 부담이 되는데, 비록 갱신보험료에 국한된 것이라지만 20~30년 뒤에도 보험료를 계속 낸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험회사는 일부 보험료를 적립함으로써 20년, 30년 등 주 보험료 납입이 끝난 후 남은 보장기간 동안 납입해야 할 갱신 보험료를 고객의 추가적인 부담없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보험상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통 적립보험료로 구분된 금액이 추가적으로 납입해야 할 보험료를 대체할 재원으로 적립되는 것이다. 적립보험료가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느냐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보험료 납입이 있어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장 저렴한 보험료를 납입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아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가입 당시에는 연령이 적기 때문에 보험료가 저렴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비싸지는 갱신보험료의 특성상 자칫 2~30년 뒤 노후에 추가납입을 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특히 가입 당시 적립보험료가 갱신보험료의 합계보다도 적은 경우라면 사실상 추가납입의 위험에 노출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실제로 40세인 중년 주부가 20년납 100세 만기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20년이라는 주 납입기간이 끝난 뒤 60세부터 100세까지 무려 40년 동안 실손의료보장을 유지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함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실손의료비의 혜택을 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노후는 경제적 능력이 부족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나마 경제적 능력이 있는 지금 적립보험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않는다면 ‘보험 혜택 유지’와 ‘보험료 추가납입’ 사이에서 고민하게 될 것이며, 이런 경우라면 제대로 준비된 보험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무조건 싼 것이 좋을 것이라는 섣부른 생각을 버리고, 본인이 100세까지 제대로 보장받기 위해 어느 정도의 적립보험료가 필요할지 판단해 보는 것이 100세 실손의료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현명한 소비자의 태도일 것이다.
자표제공: 동부화재 횡성사업소
문의전화: (033)343-6399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09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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