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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바꾸면 거세한우 소득 ‘껑충’

농촌진흥청, 섬유질배합사료 프로그램 개발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8월 08일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농산부산물과 국내산 조사료를 이용하여 한우거세우 고급육 생산성을 대폭 높이는 섬유질배합사료(TMR) 배합 프로그램을 개발, 농가와 사료제조업체에 보급하고 있다.

섬유질배합사료는 지금까지 농후사료와 조사료를 분리급여 하던 것을 한꺼번에 섞어 급여하는 것으로, 소가 필요한 영양소를 사료 속에 균형있게 포함하여 충분한 양을 먹어도 소의 건강이나 생산성에 장애가 없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한우를 위한 섬유질배합사료를 생산, 판매하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젖소를 대상으로 한 배합비를 주로 이용하여 영양소 함량이 높고, 비육단계를 고려하지 않아 고급육 생산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제시된 섬유질배합사료로 한우 거세우를 28개월령까지 사육한 결과,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 비율이 80% 이상이었고, 사료값은 두당 14.4% 절감됐고, 순소득이 관행 배합사료와 조사료를 분리급여 한 것에 비해 한 마리 당 165만7천원으로 35% 증가했다.

이 섬유질배합사료 프로그램은 농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비지박, 맥주박 등의 부산물을 비롯하여, 청보리, 호맥, 옥수수 사일리지 및 볏짚 등 국내산 조사료를 이용하여 제조했다.

섬유질배합사료 영양소 함량은 조단백질(CP) 및 가소화영양소총량(TDN)이 각각 육성기 9.3~11.1, 49.1~52.0%, 비육전기 8.2~9.3, 47.1~57.7%, 비육중기 7.9~8.3, 55.9~58.6%, 비육후기 7.8, 68.6%의 수준이었다.

한편,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관계자는 “앞으로 사료값 급등에 따른 대비책으로 섬유질배합사료 제조기술을 농가 현장에 보급하여 생산비를 절감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지도와 함께 섬유질배합사료 이용을 권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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