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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학생 봉사활동 ‘속빈강정’

관공서 봉사가 대부분 … 사회복지시설은 봉사대상에서 외면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8월 17일
제7차 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학생봉사활동이 정식 교육과정에 편입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오히려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봉사란 진실로 마음에서 우러나 공동체의식을 갖고 이웃을 돕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봉사활동은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 오히려 학생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봉사에 의지가 있어 하는것 이라기보다는 학교성적에 직접 관계되기 때문에 억지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참된 봉사가 아니라 주어진 봉사시간을 맞춰 어쩔수 없이 채우려 하는 요식행위에 그치면서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이 또 하나의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횡성군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동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정된 기관 및 단체는 대부분 관공서로, 사회복지시설 등은 대상에서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다보니 어떻게하면 쉽고 편한 봉사를 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게다가 실제 활동했던 시간보다 더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상례화되기도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은 “관공서에서 학생들의 봉사가 정말 필요 한 것인지 의문이 가지않을 수 없다”며 “학생들이 진정한 마음으로 봉사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학부모들은 “관공서 보다는 노인요양시설이나 노인정, 어린이집 등이 실제로 학생들의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횡성교육청에서 지정한 봉사대상기관 41곳 중에 관공서를 제외한 곳은 7군데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처럼 봉사아닌 봉사시간 때움마져 학생이 직접 활동 하지않고 학부모가 거짓으로 서류를 꾸며주기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니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른들 위주로 제도를 만들어 놓고 학생들에게 짐을 떠 넘기려는 생각은 고쳐야한다. 가장 우려 되는 것은 이렇게 잘못된 봉사활동으로 학생들 머릿속에 봉사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 주게되는 것이고, 더 나가 학생들에게 정당함 보다는 편법을 먼저 가르치는 누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하지 않는가? 무엇이 진정 학생들을 위하는 것이고, 무엇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인가를 다시한번 생각 해 보아야 할 것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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