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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최고 - 서원면 압곡리

백로·외가리 집단 서식지로 각광, 마을주민 천년기념물 보호 앞장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8월 25일
천혜의 숲자원 활용 펜션단지 조성, 일자리 창출·소득증대 도모

ⓒ 횡성신문
IMG2@@횡성읍에서 신촌 검문소를 지나 양평방향 6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횡성 IT밸리를 지나 고개 넘어 서원면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호젓한 길로 접어들어 4~5km 정도 가다보면 백로·외가리의 마을 압곡리가 조용히 이방인을 반긴다.

마을 입구에는 압곡리 농·특산물 직판장이 잘 정리되어 있고, 그 옆에는 체험관으로 조성해 놓은 폐교가 새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 마을유래
본래 원주군 고모 고면의 지역으로서, 지형이 오리의 형국이라 하여 압실 또는 압곡이라고 했다는데, 1895(고종32년)에 횡성군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동담미, 불골, 용곡을 병합하여 사리라 하다가 1937년 압곡리로 고쳤다. 또한 압실 마을과 용곡 마을을 합쳐 이룬 마을이라고 하여 압곡이라 했다고 하는데 용곡은 원주시 호저면으로 편입되었다.

이 마을 압실에 ‘굴 아홉골’이라는 골짜기가 있다. 굴 입구는 하나인데 들어가 보면 9개의 굴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6.25때 이굴에 마을 청년들이 은신하기로 했다는데, 유현3리 오상동과 통한다고 한다.

또한 압실에서 창촌2리로 넘어가는 ‘덕고개’가 있다는데 예전에 전염병으로 사람이 죽으면 덕을 매고 사채를 임시로 갖다놓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예전 이곳에 서낭당이 있어 ‘서낭댕이 고개’라고도 한다.

압곡리 2반에 ‘압실’이라는 지명은 지형이 오리의 형국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마을은 백로 및 왜가리 번식지로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24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몰골에 있는 ‘취석정’이라는 정자는 조선조 중엽 취석 최문발이 자신의 호를 따서 만든것인데, 바위면에 ‘취석’ 두 글자와 바둑판이 그려져 있다. 현재의 취석정은 1984년 다시 재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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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산품과 주요사업
45가구 (32농가)에 153명 중 인구의 약 70%가 강릉 최씨 일가로 구성되어 있는 압곡리는 주로 짓는 벼농사 외에도 밭작물로 찰옥수수, 감자, 고추, 복분자, 들깨, 등을 많이 생산하며, 지난 해 군에서 고사리생산 특정지역으로 선정되어 15농가가 고사리 재배를 하고 있으며, 올해 유기농 무공해 고사리 제품 품질인증을 받아 생산되는 고사리를 전자상거래 와 1사1촌 협력회사 가족들에게도 저렴하게 공급 할 예정이다.

특히 압곡리에서 생산되는 토종꿀과 능이버섯은 맛과 품질이 우수하여 도시민들에게는 인기 있는 신선 특산품으로 정평이 나 있고, 올해부터는 압곡리 토종꿀 작목반에서 생산되는 토종꿀을 브랜드화 하여 상품홍보 및 판매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압곡리는 올해가 새농촌 건설 4차년도로 현재 운용중인 농촌체험관(압곡분교)를 일반 콘도급으로 개량하고 음식체험관(식당)도 신축하여 방문하는 도시민에게 안락한 환경을 제공 할 것이다.

현재 사용중인 회의실과 세미나실도 확장하고, 운동장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보강하고, 체험 종류도 현재 농산물 수확체험에서 벗어나 농산물 가공체험(방아찡기), 겨울철 눈썰매타기, 삼림욕(숲속 산책하기) 하기 등을 더하려고 한다.

압곡리 체험관을 출발하여 물골, 취석정, 고향산천, 동당미 펜션, 자연생태공원 노둣돌, 체험관을 돌아오는 4Km 자전거 관광 체험코스를 개발하고 자전거를 30여대를 확보하여 체험에 운용할 예정이다. 압곡리는 한번 왔던 내방객이 다시 찾게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 최승순 압곡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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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거리
압곡리는 산천이 수려하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오래 전 부터 백로와 왜가리가 많아 천연기념물 248호 보호 지역으로 선정되어 왔다. 지난 봄에는 백로·왜가리의 번식, 개채수를 늘이기 위해 먹이주기 행사를 하였고, 다가오는 가을에는 나무가지 치기, 나무심기 등 안락한 보금자리 만들어 주기 위해 주민모두가 동참하여 백로·왜가리 보호에 앞장 서기로 했다.

최창순 지도자는 “우리마을에 백로·왜가리 뿐만 아니라, 여름철이면 가끔 보이는 반딧불도 많이 번식할 수 있도록 환경을 깨끗하게 지키고 유지하자”고 말했다.

김순애 부녀회장은 “강릉 최씨만 사는 씨족마을에 5~6년 전부터 도시민이 우리마을로 이주해 오는 가구가 늘고 있어 벌써 30%정도가 강릉최씨가 아닌 타 성씨로 구성 되어 있다.

이러한 결과는 마을 주민모두가 들어오는 외지인에게 친절히 잘 대해주고 적응하는데 여러 가지 도움을 주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며 이들을 따뜻하게 대해 주어 동네인구가 더 늘어나 동네가 번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유화 노인회장은 “우리마을은 경로사상이 어느 마을 보다 철저해 젊은이들이 노인에 대한 예절이 바르고, 노인을 공경하고 섬기는 모범마을로 특히 이 마을 최충규 씨는 85세된 홀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있다.

특히 인근식당에서 노모를 모시고 가족끼리 단란하게 식사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요즘 다른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 같아 감명 깊었다”고 하며 “아직 우리 마을은 어린애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는데 젊은이들이 많이 정착하여 어린아기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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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원사업
압곡리 마을 농업 전체를 친환경 농법으로 전환하여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특산물이 도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소득도 높이려고 하고 있다.

압곡리 체험관을 출발하여 물골, 취석정, 고향산천, 당동리 펜션, 자연생태공원, 노둣돌, 체험관을 돌아오는 4Km 자전거 관광 코스를 개발하여 방문객에게 자연을 벗 삼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서원면 압곡리 마을을 이끄는 사람들 (사진 왼쪽부터 최종석 번영회장, 최창순 새마을지도자, 주민, 이점지 이장부인, 최승순 이장, 원숙자 부녀회 부회장, 최승규 노인회 총무, 김순애 부녀회장, 문양환 새농촌건설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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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골의 천혜의 숲자원을 이용해 소규모 펜션단지를 조성하여 방문객들의 조용한 휴식과 자연숲 체험을 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주민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연고가 없는 사람보다, 출향민, 원주민 2세등의 귀향을 유도 하여 마을 인구를 늘리고 이 늘어나는 인구가 미래 마을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최승순 이장은 말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하고 조용하기 만한 압곡리에 변화와 희망의 바람이 서서히 일어나는 것을 보며 압곡리의 미래의 모습을 그려본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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