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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최고 - 청일면 봉명리

63가구 165명 한가족처럼 행복·단란, 깨끗한 청정마을로 복분자·오미자 등 특작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9월 20일
심마니체험 축제로 도시민의 관광명소로 각광 … 농산물 직거래로 희망 키워

ⓒ 횡성신문
횡성읍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가다 갑천면을 지나고 청일면 소재지를 지나 서석 방면으로 진행하다 보면, 춘당초등학교가 나온다. 학교 앞에서 좌회전 해 3km 정도 더 가다보면, 봉명대장군과 여장군이 위용스럽게 봉명리(이장 김영식)를 지키고 있다.

고라데이(골짜기의 강원도 사투리) 마을이라 불리는 봉명리 마을은 깊은 산골의 구불구불 한 길은 마치 미로를 연상케 하면서 잘못들어 온 것 같은 착각과 함께 동화속 미지의 마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마져 들게 한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니 들어올 때와는 달리 잘 정리된 모습이 눈을 휘둥그레하게 한다. 깨끗하게 정돈된 마을 분위기로 곳곳에는 돌탑이 세워져 있는 모습은 봉명리 주민들의 부지런함을 느끼게 한다. 봉명리 체험관으로 들어가는 아치형의 나무다리를 건너니 작은 아방궁을 연상게 하는 한옥과 작은 연못에 정자가 또 한번 방문객을 놀라게 한다.

ⓒ 횡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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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유래
봉명리는 수리봉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춘당리, 유동리를 거쳐 흐르는 계천의 발원지로 계곡물이 맑고 주위경관이 뛰어나며, 산에는 온갖 나물들이 많아서 천혜의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곳이다.

봉명리는 부엉이가 많이 살았다고 하여 부엉골 또는 봉명이라 하던 것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청상아터, 구접, 법무리, 명리치 화랑터, 사심목을 병합하여 봉명리라 하였다.

이 마을은 골이 깊어서인지 주로 골 이름으로 된 지명이 많은데 ‘곱돌재’는 사심목에서 갑천면 병지방리 샘골로 넘어가는 고개로 곱돌이 많이 나와 붙여진 이름이고, ‘구접’이란 골은 법무리 북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산이 아홉굽이가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안구접과 바깥 구접이 있다.

발교산 밑에 있는 ‘망바우’는 이 바위에서 동학군이 망을 봤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배나무골 위에 있는 ‘맹천골’이라 불리는 골짜기는 약수가 나오는데, 예전에 소경이 이 약수를 마시고 앞을 보게 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곱돌재 옆에는 ‘피난골’이라는 골짜기가 있는데, 동학군이 이곳에 피난을 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예전에는 밭에서 화살촉이 나왔다고 한다.

■ 특산물과 주요사업
63가구 165명의 주민들이 한가족처럼 희망과 꿈을 안고 생활하는 봉명리는 2002년부터 새농촌건설운동을 추진하면서 2004년에는 ‘전통테마 마을’로 지정되어 2억원의 상사업비를 받았으며, 2005년에는 새농촌건설 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5도2촌(1주일에 5일은 도시에서 생활하고, 2일은 농촌에서 살기) 사업에도 선정되어, 31억원의 상사업비를 지원받아 체험관과 펜션을 짖고 저온저장고도 설치했다.

또한 한방숲을 조성하여 장뇌삼, 산더덕 등 약재를 심어 삼림욕 숲체험장을 마련하고, 장뇌삼이나 산더덕을 찾는 ‘심마니 체험’을 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발교산 고지에 산채류를 파종해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산채류를 생산, 도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어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봉명리 고라데이마을은 2004년 농업진흥청 연구개발국과 1사1촌을 맺고, 마을환경개선을 통한 농산물 직거래와 특용작물 판매로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김영식 이장은 “산과 골이 깊어 논이 많이 없어 시작한 복분자사업이 공기도 맑고 일교차가 커 다른지역의 복분자에 비해 당도가 높아 고가에 전량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일면 봉명리 김영식 이장
ⓒ 횡성신문
■ 자랑거리
김영식 이장은, 김종운 노인회장과 이연우 부녀회장 등이 마을 주민 단합에 앞장서 모두 한가족처럼 화목하게 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자랑 거리라고 말한다.

봉명리는 정월대보름에 전체주민이 모여 척사대회를 통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며 이웃사촌의 정을 두텁게 쌓아감은 물론, 여름에는 삼복중에 마을출신의 출향인들과 천렵을 하는 등 화목을 다져 나가고 있다.

전체 마을 주민 가운데 50대 이하 주민이 60명이 넘고, 학생들도 20여명 정도인 봉명리는 다른 마을 보다 활기가 넘쳐 보인다. 2006년에는 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될 만큼 깨끗하게 환경을 보전하고 있어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춘당권역 신문화공간조성사업도 다른 3개리(속실리·춘당1·2리)와 함께 추진하고 있어, 청일면의 천연자원 관광지의 중심지로 우뚝서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김 이장은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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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봉명리 고라데이마을은 2004년 테마마을로 지정되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관광자원화하여 마을의 관광소득증대에도 노력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에는 강원도와 춘천지방검찰청으로부터 범죄없는 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 숙원사업
2002년부터 시작한 마을개선 사업이 여러 가지 부문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되고, 그에 따른 상사업비로 기본적인 틀을 갖춘 봉명리는 이미 마련된 체험관을 잘 홍보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특산물의 직거래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김영식 이장은 “얼마전만 해도 오지마을로 소외되었지만 지금은 자랑스러운 관광, 특산물 마을로 거듭났다”며 “심마니 체험의 경험을 바탕으로 10월경에 ‘심마니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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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교산의 봉명폭포를 중심으로 40분정도의 트래킹 코스를 조성하고, 체험관내 사물들이 캠프로 열고 심마니 체험 등과 크게 연계해 청정관광지로 발돋움 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자연을보존하며 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가는 봉명리 고라데이마을 주민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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