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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최고 - 서원면 유현2리

62가구 150여명, 신앙심과 협동정신으로 뭉쳐 새농촌건설운동에 박차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9월 27일
더덕축제와 풍수원성당 순례마을로 방문객 줄이어, 특산품 직거래 활발

ⓒ 횡성신문
횡성읍에서 5번국도로 홍천방면으로 가다가 신촌검문소에서 6번국도로 갈아타 양평방면으로 향해 더 가다가, 횡성IT밸리를 지나 8Km 정도 더가면 오른편으로 우뚝 서있는 풍수원성당을 중심으로 조용하게 자리잡고 있는 마을 유현2리(이장 조호현).

마을입구에 풍수원성당을 알리는 비가 서있고, 그 뒤로는 넓은 주차장과 깨끗하게 정리되고 단정하게 조경된 나무들이 작지만 아늑한 소공원을 이루고 있어 친근감이 느껴져 풍수원성당을 찾는 순례자와 다른 내방객 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만나는 마을주민들마다 미소로 오는 이들을 반겨주어 성지순례 마을임을 한눈에 알수 있게 한다. 풍수원성당으로 오르는 길도 고풍스럽게 조성돼 있어 고즈넉함을 더해 준다.

ⓒ 횡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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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유래
유현리는 본래 원주군 고모곡면의 지역으로 느릅나무가 많아 느루개 혹은 유현아라 하였는데, 1895년(고종 32년)에 횡성군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덕갈매기·밤골·복지골·수구대·오상골·배나무정이 풍수원을 병합하여 육리라 하다가, 1937년에 유현리로 고쳤다.

유현2리 원터에 있는 ‘강릉넘이’라는 골짜기가 있는데 예전에는 이 골을 통해 강릉에 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원터’라는 곳은 조선시대 때 풍수원이란 원이 있었던 곳이라붙여진 이름으로 지금도 기와조각이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풍수원성당’을 빼고 유현2리를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풍수원성당’은 1871년(고종 8년) 신미양요 등으로 천주교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면서 신자들이 이곳으로 모여 들어 살기 시작하다가, 1890년 경에 프랑스인 르메르가 초대신부로 부임하면서 우리나라에서 4번째 천주교 교회인 ‘풍수원성당’이 설립되었다. 그후 2대인 정규하 신부가 부임해 1907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1909년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준공을 마치고, 1912년 사제관도 신축하게 되었다.

‘풍수원성당’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성당중 3번째로 오래된 성당이자, 강원도 최초의 본당으로 1982년 11월 3일 그 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었다. 유현2리는 천주교 성지의 중심마을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바른 마음을 가지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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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산물과 주요사업
유현2리는 5만여평의 산더덕밭을 경작하고 있어 주민들의 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 5월 17일에는 그동안의 노력으로 이루어 놓은 결과 제1회 ‘산더덕축제’를 열어 좋은 호응은 물론 고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조호현 이장은 “2004년 유현2리 주민들은 산더덕 작목반(작목반장 원유원)을 구성해 마을 야산을 개간하여 산더덕씨앗을 뿌리고 5년간 공들여온 결실을 맺은 것이다. 그밖에 밤꿀 아카시아꿀을 비롯해 옥수수 고춧가루 등 친환경 농산물도 생산 판매하고 있다”며 “몇년 전 부터는 된장과 청국장 등도 찾는이가 점점 늘고 있어 주민들의 고소득에 일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서울의 상도4동 주민자치센터와 주민들 그리고 서울 공업고등학교와 1사 1촌을 맺고 있어 직거래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매년 6000명 이상의 풍수원성당에 순례객들이 찾아와 농촌체험과 신앙체험을 하며 주민들과 친숙하게 다져진 우의로 직거래 판매를 돕고 있다.
더욱이 1920년 이래 계속되고 있는 성체 현양대회 때면 1500명이 넘는 신도들이 찾아와 축제를 방불케해 주민들의 고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시작한 ‘새농촌 건설운동’은 주민들을 체계적으로 단결하게 하고 있어, 마을 발전의 속도를 더 높이고 있는 촉매역활을 하고 있다. 게다가 풍수원성당을 중심으로 유현 문화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새농촌건설운동’의 우수마을 선정은 물론 횡성의 종교, 문화, 농촌체험 자연학습의 중심지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 서원면 유현2리 풍수원마을 조호현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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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거리
62가구 150여명의 주민들 거의가 천주교 신자이기도 한 유현2리는 서로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바탕으로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모두 한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신호선 노인회장은 “ 또한 ‘새농촌 건설운동’을 하면서 더욱 단단해진 단결력은 유현2리의 큰 재산이기도하다”며 “조호현 이장과 더불어 30여명의 마을 젊은이들이 하나로 뭉쳐 마을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헌신 하고 있어 유현2리의 앞날은 밝다”고 자랑한다.

전인순 부녀회장도 “추석등 명절때가 되면 마을주민 모두가 성당에서 공동 미사를 드리고 난 후 마을회관에 모두 모여 덕담을 나누며 우애를 다지기도 한다. 그때에는 구수하고 소박한 김승오 신부도 함께해 웃음소리가 배가된다”고 말한다. 화물차를 몰고 다니는 김승오 신부는 늘 검소하고 몸소 열심히 힘든 마을 일에 앞장서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조 이장은 “다음달부터 재개되는 유현문화관광지 조성사업은 성당 뒤편에 광장을 만들어 문화행사를 할수 있게 함은 물론, 수녀원도 신축할 예정이어서 명실공히 횡성의 문화종교의 중심지가 되리라고 믿는다”고 했고, 전찬화 새마을 지도자도 “유현2리의 제일 큰 자랑거리는 주민 모두가 이웃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철저한 신뢰’의 마음 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그런 신뢰의 결과물이 주차장 한켠에 있는 무인 판매대가 아니겠는가”라며 환하게 웃는다. 항상 자신보다도 이웃과 남을 먼저 배려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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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원사업
유원2리 주민 모두가 마을을 위해 애쓴 결과 마을주변 모두 깨끗하고 단정하게 정리되었지만 ‘새농촌 건설운동’ 우수 마을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뚜렷한 마을 사업목표를 가지고, 다시한번 단합된 힘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조 이장은 “유현2리가 본격적인 관광 마을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활하수와 축산폐수의 마을공동정화시설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정화시설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앞으로 관광지 조성이 되어 더 많은 사람이 몰려올 경우 생활 오·폐수 문제는 감당하기 힘들게 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여름 피서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데, 그곳으로 생활 하수가 흘러 들어 가기 때문에 시급히 선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찬화 새마을 지도자는 “하루빨리 ‘유현 문화 관광지’가 완성되어 사람들의 목소리로 가득한 유현2리가 되기 바라며 주민 모두는 마을 공동의 일에 언제나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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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독한 믿음 속에서 서로 도와가며 같은 희망을 갖고 함께 노력하는 유현2리의 주민들의 모습에서 ‘하늘은 늘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말을 떠올렸다. 밤송이가 탐스럽게 여물어 가는 가을, 더 큰 결실을 위해 묵묵히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는 유현2리 주민들의 모습에서, 희망찬 내일이 느껴졌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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