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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회복지시설, 한가위 분위기 ‘썰렁’

신종플루 여파와 내년 지방선거 영향으로 발길 뚝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9월 27일
횡성군 노인·아동·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의 추석 맞이가 전례 없이 썰렁하다.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올해는 신종플루 여파까지 불어닥치면서 위문품 및 자원봉사자들이 감소하고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고유의 최대 명절 추석을 쓸쓸하게 보내야 하는 복지시설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북적북적한 명절 분위기를 전혀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다는 보육시설과, 노인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의 말이다. 오히려 명절이 다가오면 평소 보다 더 많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올해는 신종플루 때문에 기존의 자원봉사자들까지 방문을 꺼려하는 추세라고 한다.

복지시설 입소자들에게 명절은 한해 중 가장 외로운 때이지만, 꾸준히 방문하는 이들이 명절 분위기를 연출해준 덕에 외로움을 덜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상황은 예전과 다르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에서 전염가능성이 높은 신종플루 때문에 방문객들도 복지시설을 기피하고 있다고 한다. 복지시설 측 역시 면역성이 약한 노인, 아동들이 외부로부터 전염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 방문객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A 노인복지시설의 관계자는 “후원 물품이나 후원금 소식이 뚝 끊겼으며, 신종플루 때문에 방문객이 반 이상 줄었고, 작년에는 추석 전 ‘언제 오겠다’는 문의전화를 많이 받았지만, 올해는 명절 때 온다는 전화가 전혀 없는 사항”이며 “예년보다 더 외롭고 쓸쓸한 추석이 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위문이나 후원하겠다는 독지가들의 손길이 없으니 들어오는 물품이나 후원금도 말라버린 분위기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B복지시설의 경우에도 사정은 같다. 추석 전에 몰리던 자원봉사의 손길이 절반 이상 줄고 물품이나 후원금 전달도 감소했고, 시설에서 생활 중인 가족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어져 거동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들이 하루하루가 더 없이 고달파지고 있다고 한다.

임모 사회복지사는 “매년 추석이면 들어오던 물품 후원도 봉사자들이 줄면서 함께 격감했다”며 “군민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십시일반으로 함께 모두가 나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자원봉사 및 독지가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기침체에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까지 겹치면서 복지시설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선거철이 가까워오면 선거법 위반 등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어 정치인들의 손길이 뜸해지고 있는 것도 한몫 차지하고 있으며, 민생경제까지 파고든 경기침체가 채 회복되지 않아 개인후원자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복지시설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과 후원금으로 운영되는데, 최근 후원금이 줄어들면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S 시설관계자는 “명절 때면 가족생각 때문인지 방문객들을 기다리는 입소자들이 많다”며 “신종플루 영향에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준데다 우리 역시 입소자들이 감염이라도 될까봐 방문객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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