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입학생 입학 지역별 분포 … 강원권 30%, 서울·경기 등 지방 70% 차지
횡성군 횡성읍 남산리에 위치한 송호대학의 교명을 횡성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횡성군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이름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송호대학은 1997년 3월 학교법인 송호학원을 설립인가를 교육부에 신청하고, 2000년 3월 개교 한 횡성지역 유일의 대학이다.
2002년 2월, 첫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한 송호대학은 같은해 7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문대학 특성화(Ⅱ영역) 우수대학, 신직업 교육문화 육성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성장·발전하고 있다.
특히 송호대학은 지난 2001년 10월 리조트경영과 및 3년 과정의 유아교육과를 신설한데 이어, 2003년 8월 호텔펜션경영 전공, 사회복지과, 뷰티케어과, 태권도과 전공, 2004년 10월 행정전산 전공, 지역관광산업 전공, 경기지도 전공, 골프관리 전공, 스키스노우보드 전공, 스포츠예술 전공 신설, 2005년 11월 보건행정과 시설 인가, 축제이벤트과 신설 등으로, 현재는 공학부 3개과 인문사회부 6개과, 보건자연과학부 4개과, 체육부 3개과 등 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다 송호대학은 2003년 4월 야구부를 창단한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축구부를 창단, 전국 각지에서 신입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올해 입학한 892명의 재학생에 대한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총 892명으로 이중 횡성지역 입학생은 163명으로 18.3%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주지역은 66명으로 0.7%, 춘천지역은 40명으로 0.4%를 차지, 강원권 입학생은 3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권 지역(남양주, 구리, 하남, 양평 등) 입학생은 26%, 서울권(강동, 송파, 중랑 등)은 29.3%, 기타 지역(대구, 울산, 부산 등)은 15.6%로 각각 나타났다.
일부 송호대학 졸업 동문 및 군민들은 “강원권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는 송호대학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잘 모른다. 횡성군은 한우의 고장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횡성하면 한우, 한우하면 횡성을 먼저 떠올린다. 송호대학은 횡성군을 대표하는 유일의 대학인 만큼, 횡성지역 특성에 맞도록 교명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횡성군 미래정책추진단 관계 공무원은 “각종 교육 관련 국고지원사업 추진시 지역대학 특성화를 위해 횡성군에서 송호대학과 많은 사업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청내 공직자들도 송호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많이 있고, 현재도 재학중인 공직자가 많이 있다”며 “횡성지명이 삽입된 이름으로 송호대학의 교명이 변경된다면 횡성군은 지금보다 더 많이 전국적으로 홍보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횡성군의회 윤세종 의장은 “송호대학이 횡성군의 지명이 삽입되어 횡성송호대학으로 교명이 변경된다면 한우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횡성은 더 뜰 것”이라며 “향후 집행부와 함께 송호대학 교명 변경을 심도있게 논의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호대학 학교법인 관계자는 “교명 변경은 교수와 직원, 재학생, 동문 등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교육과학기술부에 변경 승인 신청을 해야 하는 사항으로, 교명 변경에 있어서도 사학의 경우에는 지역명을 임의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 전문대학 정책과 관계자는 “교명 변경에 있어 국공립은 지역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항이지만, 사학은 타당한 변경 이유와 내부 구성원들의 동의 입증서류, 이사회 의결사항 등의 서류를 첨부하여 제출하면 심의를 통해 유사대학명이 없고, 특별한 문제와 쟁점이 없는 한 2주안에 변경 승인이 가능하다”며 “사학의 경우에는 내부구성원들의 의견 동의와 지역주민의 민원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송호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횡성군에 대해 좋은 이미지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지역적 분위기와 환경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송호대학의 교명 변경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조명되면서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