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최고- 강림면 강림4리
치악산 자락 맑은 공기와 물, 천혜의 혜택으로 도시인의 주말나들이 장소 각광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09년 10월 25일
139가구 269명 강림면에서 제일 큰 마을, 예로부터 효심깊은 마을로 효자각 우뚝
치악산 자락 맑은 공기와 물, 천혜의 혜택으로 도시인의 주말나들이 장소 각광
|  | | | ⓒ 횡성신문 | | 강림면 강림4리는 횡성읍에서 안흥·평창 방면으로 42번 국도를 따라 안흥면 입구에 들어서 안흥교를 건너 우회전하면 굽이굽이 뻣어있는 411번 지방도로로 연결된다.
길 옆을 흐르는 주천강을 따라 10여분 을 가다보면 강림면으로 들어가는 관문에 예전 가천초등학교에 마련되어 있는 도자기를 만들어 계단식 전통 장작가마로 구워내는 ‘횡성 예술인촌’이 자리잡고 있고 조금 더 가면 길가에 마을 회관이 자리하고 있다.
깨끗한 공기가 코끝을 스치는 느낌이 깊은 산중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 마을 건너편 작은 산 중턱에는 이국풍의 새로 지은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묘한 감흥을 일으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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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횡성신문 | | ■ 마을유래
본래 원주군 수주면의 지역으로 각림사가 있어서 각림이라고 하였다가 1895년(고종 32년)에 영월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가이천, 노평, 노고소, 노들, 보거내, 선개, 창망, 수레넘이를 병합하여 강림리라 하였다.1963년 1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수주면에서 횡성군 안흥면으로 편입되었다.
이후 1989년 4월 횡성군 조례에 의거 안흥면 강림출장소가 강림면으로 승격함에 따라 강림면에 편입되었다가 1, 2, 3, 4, 5리로 분리되었다.강림4리는 예로부터 큰내가 마을을 지나고 있는데 그 물이 맑고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고 하여 ‘가리내’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강림4리에는 ‘수레넘이’라는 곳이 있는데 조선조 태종이 수레를 타고 이곳으로 넘어 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수레넘이’가 있는 고개를 ‘수리재’라고 하는데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와 통한다.
현재 강림 우체국이 위치한 곳에 각림사라는 절이 있던 곳이다. 또한 그 ‘수레넘이’에서 강림3리로 넘어가는 곳에 ‘고사리재’라는 고개가 있는데 예전부터 고사리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태종이 수리재와 이 고개를 넘어서 태종대로 갔다고 한다.
수레넘이에는 ‘물안골’이라는 골짜기가 있는데 물이 골을 안고 돌아 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밖에도 ‘배내터’라는 곳은 예전에 어떤 노인이 이곳에 배를 많이 심어서 이렇게 불렀다고도 하고, 천지 개벽때 배가 다녀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또한 ‘붕어소’는 부모가 자리에 눕자 이 소에 있는 붕어를 잡아다가 달여 드렸더니 부모의 병이 완쾌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특산물과 주요사업
139가구 270여명이 사는 큰 마을 이기는 하지만 최근 도시인들이 많이 들어와 가구수가 늘어난 것으로 실제 농가 수는 그보다는 적다. 주로 고랭지 배추와 감자를 많이 생산하여 마을의 소득을 올리는데 올해는 가격이 좋지않아 큰 이윤은 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해억 이장은 “새농촌 건설운동등 마을 전체 사업을 하려고도 해보았지만, 많은 가구 수가 오히려 단합에 장애가 되기도 하고 더구나 외지인들이 많아 더 엄두를 못내고 있다. 하지만 치악산 자락의 깨끗한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년중 끝임없이 휴양객들이 찾아주어 그에 따른 소득을 올리고 있다. 마을 실개천을 끼고 있는 경치좋은 계곡에는 많은 펜션들이 자리잡고 있어 주말이면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자연을 찾아 이곳으로 몰려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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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횡성신문 | | 또한 강림면의 관문이자 강림4리의 자랑인 ‘횡성예술촌’은 강림4리 뿐 아니라 강림면 전체의 명소가 되어 한달에 한번 전통 장작가마를 때는 날이면 여러곳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북새통을 이루기도 한다. 작년에는 첫 번째로 ‘전통 장작가마 축제’를 열여 섹소폰 악단 연주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하기도 해 150여명이 넘는 방문객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고, 마을의 소득에도 기여한 바가 커 올해도 많은 기대를 하였으나 신종플루라는 불청객 때문에 축제가 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횡성예술촌’의 도예가 서성덕 씨는 “올해 못한 도자기 축제에 대한 아쉬움을 승화시켜 내년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강림의 대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당장 강림4리에 괄목할 만한 사업계획은 없지만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자연을 잘 지키고 가꾸어 나간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좋은 일이 있으리라 기대한다.
■ 자랑거리
많은 외지인들이 몰려 오는 과도기로 마을주민들의 단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듯 하나, 예로부터 효의 마을로 정평이 날 정도로 주민들의 이웃사랑은 남다르다.
마을 언덕의 잘 관리되고 있는 서득천, 서진영 효자 정려각을 보면 마을주민들이 얼마나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지 알수 있을것 같다.이 정려각의 주인공인 이천서씨 서진영씨는 병이든 부친의 병환을 하늘도 감복할 만큼의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하여, 1904년(광무 8) 11월에 강원도 유생들이 상소하여 정려를 명하였다고 한다.
 |  | | | ↑↑ 이해억 강림4리 이장 | | ⓒ 횡성신문 | 게다가 이곳이 이천 조씨의 집성촌이고 보면 마을 전체에 얼마나 효에 대한 깊은 의식이 밑바탕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그래서인지 매년 마을 어른들에 대한 크고 작은 잔치가 끊이지 않는다”고 이해억의 이장은 말한다.
치악산의 수려한 경치에 맑고 깨끗한 공기와 물 뿐아니라, 주천강 줄기에는 1급수에서만 사는 깨끗한 민물고기 들이 풍부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이 깨끗한 강과 물고기, 수려한 풍경, 때묻지 않은 자연과 자연을 닮은 사람들, 그리고 쉽게 찾아 보기 힘든 전통도자기와 장작가마 등이 잘 조화를 이루고 계획되어진다면 훌륭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 | | ⓒ 횡성신문 | | ■ 숙원사업
모든 것이 풍요롭고 인심 넉넉한 강림4리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 주민들 모두의 사랑방이자 마을 어른들의 놀이터이기도 한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매우 오래되고 환경 또한 열악할 뿐만 아니라, 바로 길옆에 마을회관 겸 경로당이 붙어있어 주차공간은 엄두도 못 내고 이곳을 드나드는 주민들이 늘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마을에 따로이 마을 회관 부지를 마련해 둔 것도 아니여서 주민 모두는 마음만 답답할 뿐 뽀족한 대안이 없는 처지다.겨울철이면 마을 노인들이 모여 정담을 나누고 종일 지내는 곳이기도 한 마을회관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가 다 이곳을 중심으로 준비되고 이행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이렇듯 마을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는 마을회관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어 가뜩이나 많은 주민수와 늘어나는 이주민들이 자주모여 마을의 발전을 위해 토의하고 계획하기 몹시 힘이 든 처지다.
이해억 이장은 “강림면과 횡성군청의 관계자는 마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강림4리의 숙원사업에 보다 깊은 관심과 배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09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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