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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최고 - 서원면 석화1리

43가구 130여명 생활 … 2002년 새농촌건설 우수마을 선정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11월 01일
인구 감소로 65세이상 고령노인이 대부분인 고령화 마을

ⓒ 횡성신문
횡성읍에서 신촌검문소를 지나 서원면과 양평 방향 6번국도를 따라가다가 횡성 IT밸리를 지나 서원면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고향의 가을 정취를 맘껏 누리다 보면 어느덧 서원면 소재지를 지나게 된다. 서원면 소재지에서 문막 방면으로 2~3Km 더가면 석화1리(이장 서강국) 마을이 길을 따라 길게 자리잡고 있다.

■ 마을유래
본래 원주군 고모곡면 지역으로 돌꽃바우가 있어 ‘돌곶이’ 또는 ‘석화’라 하였다가 1895년(고종 32년)에 횡성군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거슬치골’ ‘물안이’ ‘새점터’ ‘스무나리’ ‘약사전’을 병합하여 ‘분이리’라 하였다가 1937년에 ‘석화리’로 고쳤다가 이후 1·2·3리로 분리되었다.

석화리에는 ‘송장바우’라는 곳이 있는데 유현2리와 경계에 있는 바위로 송장을 묶어 놓은 것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전설에 따르면 예전에 상여를 메고 가다가 큰 비가와 상여를 내에 떨어뜨려 화채가 맨위에 걸리고 다음에 시신 그 다음에 상여틀이 차례로 바위에 걸렸다. 그것이 세월이 흘러 바위로 변하여 ‘화채 바우’ ‘송장바우’ ‘행장틀 바우’로 변했다고 한다.‘화채바우’는 도로 확장공사로 없어지고, ‘송장바우’와 ‘행장틀 바우’만 남았다고 한다. ‘행장틀 바우’를 ‘장강 바우’라고도 한다.

또한 ‘스무나리’라는 지명이 있는데 예전에 이곳에서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와 통하는 ‘스무나리’고개에 도적이 많아서 20명이 모여야 고개를 넘어갈 수 있어 기다리다 보니 스무날이 지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유래는 ‘스무나리’ 고개에 좋은 묘터가 있는데 산이 험하고 우거져 이 묘자리를 찾으려면 20명이 20일을 찾아야 한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스무나리’ 윗마을은 ‘윗스무나리’ 아랫마을은 ‘아랫스무나리’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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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산물과 주요사업
40여 가구 130여명이 살고 있기는 하나 이곳에도 주말주택이 많아 실제로 이곳에서 상주하며 농사를 짓는 가구수는 30여가구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그래서 2002년 새농촌건설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되어 주민들이 의욕적으로 매진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가구 수도 많지 않은 데다가 대부분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대부분 이어서 큰 마을단위 사업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한다.

서강국 이장은 “논보다 밭이 많아 주로 들깨농사를 짓는 농가가 대부분이고 인근에 골프장이 있어 식당 등 개인 영업을 하는 가구 수도 꽤 된다. 하지만 젊은 주민이 많지 않아 새로운 사업을 하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계기를 만들어 다시 한번 마을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이다”고 말한다.

서 이장이 1999년에 처음 마을이장을 맡을 당시 석화1리에 번듯한 마을 회관이 없어 고심 끝에 마을주민들과 상의하여 도의원과 군의원들을 마을로 초청하여 당시 마을회관으로 사용하던 다 쓰러져가는 집앞에서 마을 어른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마을회관 신축에 대한 말을 꺼내고 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마침 강원도에서 마을회관 신축기금이 횡성군에 내려왔다는 정보를 듣고 군청에 직접 찾아가 떼를 쓰다시피 하여 신축기금을 석화1리로 가져왔다고 한다.

그러나 서 이장은 “막상 기금을 유치하기는 했으나 회관을 지을 부지가 없어 횡성 군유지를 사용허가를 받아내고, 부지가 모자라 군 유지와 접해 있는 사유지 2필지를 간신히 사용허가를 받아 마을회관을 지어 사용하다가, 올해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2층으로 증축하게 되었다”며 “오는 11월 중순경 준공식을 가질 계획으로 있다. 마을 어르신들께 따로 공간을 마련해 드리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한다.

↑↑ 서원면 석화1리 서강국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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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거리
마을주민 모두가 풍족하게 살고 있지는 않아도 이웃들 간의 우의는 다른 마을에 뒤지지 않는다. 부지런하고 음식솜씨 좋은 김무진 부녀회장과 회원들 덕에 마을 행사때면 모두가 참석하여 흡족해하여 마을의 단합에 일조하기도 한다.

넉넉치 않은 마을 기금에도 1년에 1번씩은 꼭 마을 어른들을 모시고 관광가는 것도 잊지 않는다고 한다. 여름에는 천렵을 겸한 경노잔치도 차려드리고, 정월 대보름이면 주민 모두가 모여 척사대회를 하며 이웃간의 돈독한 정을 쌓는다고 한다.

서 이장은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 분들이 많아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부녀회에서는 가을이면 김장을 담궈 어르신들께 나누어 드리기도 하고 틈틈이 반찬도 만들어 드린다. 가족보다 더 소중한 이웃사촌의 정을 나누며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다”고 전한다.

마을회관 부지는 개인 소유로 5년마다 재계약 불편
대부분 밭농사로 소득 창출 … 마을발전 위한 재도약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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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원사업
평온해 보이기만 한 석화1리에도 바람이 하나 있다. 언제나 말썽의 소지를 안고 있는 마을회관 부지가 그것이다.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군유지도 그러하거니와 마을회관을 지은 땅은 마을주민 2명의 소유로 5년마다 사용승인을 받고 있는 터라, 언제까지 2명의 주민에게 계속적으로 희생만을 강요하기 힘든 상황이기도 하다.더구나 내년이면 다시 사용승인을 다시 받아야 하는데 어떤 반응이 나올까 서 이장은 노심초사 하고 있다.

서 이장은 “마을에는 그 부지를 매입할 만한 자금이 없는 터라 새로이 준공식을 앞두고 마음이 무겁다”며 “서원면이나 횡성군청에서 부지매입을 도와주었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어려운 부탁이기는 하지만 이번 준공식을 마치고 나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이번 일은 마을주민 자체적으로는 거의 불가능 한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없다”고 심정을 밝혔다.

“또한 새로이 지은 경로당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기구나 안마기 등도 설치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지역의 각 기관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09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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