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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최고 - 갑천면 추동리
60가구 130여명 주민, 한가족 한마음으로 오손도손 생활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0년 01월 17일
추동리 사물놀이 운영 … 금혼식 지낸 고령층 부부 많아
|  | | | ⓒ 횡성신문 | | 횡성읍에서 갑천·청일방면으로 4번 군도를 따라 가다보면, 갑천면 추동리(이장 신종호) 마을을 알리는 투박하지만 정겨운 큰바위 마을 비가 찾아오는 이들을 맞이한다. 추동리에서 만나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담겨져 있어 고향 사람을 만나는 듯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 마을유래
추동리는 본래 횡성군 청일면의 지역으로 마을에 가래나무가 많아서 가래울, 가래곡 또는 추동(秋洞)이라고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도화묵, 염수골, 당평을 병합하여 추동리라 하였다. 이후 197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갑천면으로 편입되었다.
한편 한자로는 ‘楸’가 아닌 ‘秋’로 표기하는데, 이는 횡성읍 추동리가 ‘楸’자를 쓰는 까닭에 표기상의 혼란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추동리에는 ‘가래울’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예전에 가래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큰 가래울과 작은 가래울이 있고 큰 가래올 우측으로 첫 번째 있는 골짜기는 예전에 최좌수라는 사람이 살았다고 하여 ‘최좌수골’ 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또한 염수골 동쪽에 있는 마을을 가리키는 ‘도화묵’은 예전에 복숭아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것으로써, 지역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동화목이’라고 발음하고 있으며, 말미가 있는 지역의 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전 농지정리를 하기 전 논의 형태가 낮고 물사발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수반뜰’ 이라는 지명을 가진 마을도 있다.
이밖에도 남달리 효성이 지극하여 팔순이 넘도록 장수한 부모를 극진히 섬기는 이름난 효자 곽채상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나라에서 동봉교관조봉대부란 벼슬과 함께 1806년에 건립한 효자 정문이 추동리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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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횡성신문 | | ■ 특산물과 주요사업
60가구 130명의 주민 대부분이 신종호 이장을 중심으로 한마음이 되어 고품질 쌀 생산에 참여하고 있으며, 고추·느타리버섯·더덕 등을 생산하고 있다.2010년도 마을 단위사업으로 건강마을을 위해 일주일에 월요일·수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신바람운동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30여명의 인원이 참여율 또한 매우 높고, 월요일·목요일에는 우리춤 체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마을 자체적으로 사물놀이반을 운영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자부담으로 조금씩 모았으며 갑천면 지원으로 장고, 징, 북, 소고 등을 구입했으며, 강사진이 초빙되면 바로 사물놀이 교육을 실시한다고 한다.
신종호 이장은 “건강하고, 웃음꽃 피우고, 활력이 넘치는 마을을 꿈꾸고 있어 앞으로 추동리가 횡성에서 가장 건강한 마을로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렇기 위해서는 마을주민 모두가 건강마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사물놀이 교육을 열심히 해서 멋진 공연을 펼쳐 볼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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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횡성신문 | | ■자랑거리
추동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서, 65세 이상이 마을 전체 인구에 1/3을 차지고 있는 고령화 마을이기도 하여 금혼식을 지낸 70세 이상의 고령층 가구가 많으며, 그중에서 최고령인 장홍만(84세)·정이섭(82세) 부부가 있어 장수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  | | | ↑↑ 갑천면 추동리 신종호 이장 | | ⓒ 횡성신문 | | 신종호 이장은 “장수마을이라고 널리 알려진 곳도 많지만, 부부가 서로 장수하면서 정겹게 오랫동안 사시고 계시는 어르신 부부들은 어느 마을에 가도 흔하지 않는 일이라서, 어르신들의 행복한 부부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모아서 대형 현수막을 제작해 마을에 게첩하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주민수가 6·25 이전에는 산에서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마을 주민들이 많았지만 점점 대도시로 나가는 바람에 지금은 가구수가 적은 것이 단점이지만, 대부분이 고령층이다 보니 모두가 마을 일이라면 한마음 한뜻으로 잘 뭉치게 된다고 곽영범 노인회장은 말한다.
지난 2009년 9월 30일 지상2층 규모로 마을회관이 완공된 것이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며, 마을회관에 주민모두가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기도 하며 즐거운 여가생활을 하는데 밤 늦는 줄 모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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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갑천면 추동리 마을 전경 | | ⓒ 횡성신문 | | ■ 숙원사업
아직까지 1사 1촌을 맺은 곳은 없지만 도시에서 살고 있는 이들에게 농촌체험마을 사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추동리를 찾는 방문객 수를 증가시켜 마을을 알리는 것이 가장 큰 숙원사업 중에 하나다.
여름철이면 병지방 계곡을 찾아오는 외지 방문객이 많지만 추동리를 찾는 사람들은 많이 없는 것이 마을 주민 모두가 매우 아쉽다고 한다.이에 신종호 이장이 곰곰히 생각한 것은 계절마다 생산되는 농산물을 수확해 원주와 서울에서 살고 있는 추동리 출향인들을 초청해 아름다운 추억을 마음속에 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한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0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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