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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최고- 공근면 매곡리

84가구 237여명, 강원도 새농어촌건설운동 첫번째로 선정된 마을
부가가치가 높은 복분자 수확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함박웃음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2월 20일
↑↑ 매곡리 원경희 이장
ⓒ 횡성신문
횡성읍에서 5번국도 홍천방면으로 가다보면 신촌검문소를 지나, 공근면사무소 앞에서 우회전해서 따라 들어가면 매곡리(이장 원경희) 마을을 알리는 독재봉 등산로 코스 안내도가 찾아오는 이들을 맞이한다.

■ 마을유래
매곡리는 갈매골, 갈마곡(葛麻谷)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산뒤골, 얼구정, 요동, 토골을 합하여 상갈마곡리(上葛麻谷里)와 하갈마곡리(下葛麻谷里)로 나뉘었다가 해방 이후 매곡리라 하였다.

매곡리에는 독재봉이라는 산이 청곡리와 경계에 있는데 봉우리가 하나라 붙여진 이름이며, 독(항아리)처럼 생겨서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천지개벽 때 산이 물에 잠기고 독 만큼 물에 잠기지 않았다고 하여 붙여졌다. 또 산에서 조개껍질이 나온다고 한다.

↑↑ 이갑용 마을지도자
ⓒ 횡성신문
마을의 오래된 지명을 살펴보면 소세골 위에 있는 골짜기로, 장마 때 이 골에 있는 바위에서 폭포수 같이 물이 흐르는데, 번개가 치면 이 바위에 자주 맞았다고 하여 번개바우골이라는 이름이 있다.

또, 가장골이라는 곳이 있는데 산뒤골에서 올라가며 우측 첫 번째 있는 골짜기로, 예전에 어린이가 죽으면 가매장하던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두다랭이골은 세다랭이 아래 있는 골짜기로, 두 다랑이 논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도 매곡리에 있으며 독재봉 턱진골 아래에 골짜기가 있는데, 대추나무가 있어서 붙여진 대추나무골, 중간땀에 있는 골짜기이다.

마을 이름으로는 흔터골이 있으며 매곡리 4반에 속하는 마을로, 그 이름에 대한 유래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예전에 땅이 질었다고 한다. 그래서‘흔터구렁이’,‘흥터골’이라고 한다.

↑↑ 매곡리 마을 주민
ⓒ 횡성신문
요골이라는 마을은 매곡리 1·2·3·4반에 속하는 마을이며, 예전에 요선사라는 절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 횡성신문
요초(寥草)가 많아서 붙여졌고 핑굿재 마을은 초입에 있는 마을로, 옛날 스님들이 쓰던 빙고(氷庫)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는‘빙고재’, ‘빙고현’이라고도 불려지고 있다.
이밖에도 갈밭둔지, 노루버덩 터가 있으며 벽학산, 인두봉이 매곡리에 위치하고 있다.

■ 특산물과 주요사업
84가구 237여명이 원경희 이장을 중심으로 오순도순 함께 살아가는 매곡리 마을은 복분자 작목반(반장 김용재)이 26농가으로 구성되어, 횡성군에서 농업인들의 전략 소득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복분자를 공근면 지역서 최고로 많이 수확하는 곳이라고 한다.

원경희 이장은 “복분자는 우리마을 농가들에게 정말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작목반이 6~7여년 정도 되었는데 특히나 매곡리에서 수확되는 복분자는 당도가 높은 양질을 생산하고 있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 횡성신문
특히 복분자를 이용한 술과 주스, 잼, 떡, 한과 등 가공제품까지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 복분자 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갑용 마을지도자는 “매곡리는 바람 피해가 적은 아늑한 지역으로 일교차가 심해 당도가 높은 양질의 복분자를 생산할 수 있는 적지”라며 “재배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매곡리에서 수확되는 복분자는 농약 및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그래서인지 수확철이면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택배 주문량이 많다고 한다.

이밖에도 쌀, 고추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축산농가도 26농가(한우 350여두)가 있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마을이다.

한편, 매곡리는 전체 인구 중에서 60세 이상의 노인이 80% 이상을 차지 하고 있어 사업을 계획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며, 하지만 마을 발전을 위해서라면 많은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원경희 이장은 설명했다.

■ 자랑거리
마을 경로당에 모인 노인들 모두가 1999년 10월 새농어촌 건설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되어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그 당시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을 격려한 곳이라고 자랑했다.
그 당시 1600여개 농어촌 마을 중에서 첫 번째로 선정된 곳이 매곡리라고 했다.

ⓒ 횡성신문
원 이장은 “새농어촌 건설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돼 받은 5억원의 수상금으로 마을에 가구마다 심야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한우 육성을 위해 송아지를 구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매곡리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5호인 육절여(六節閭)가 있는데, 임진왜란(壬辰倭亂)때 진주성 전투에서 왜적과 싸우다 숨진 진주목사(晉州牧使) 서예원(徐禮元)과 그 일가족 6명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내린 정려각이 있다.

1678년(숙종 4) 서씨 일가의 충절이 밝혀지면서 서예원을 태의명족여판사로 추증하고, 1692년(숙조18년)에 서씨 일가족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그들의 후손이 살고 있는 공근면 매곡리에 여각으로 세웠으나 그 후 붕괴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1983년 재건한 것으로 정려각 안에는 정홍순(鄭鴻淳)과 조인영(趙寅永)의 기문(記文)이 걸려 있다.

이갑용 마을지도자는 “매곡리 한우작목반이 지난 1월 26일 횡성축협에서 평가하는 2009년도 작목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 숙원사업
ⓒ 횡성신문
마을주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이 잘되어서 그런지 마을 안길 조성부터 시작해, 마을 곳곳이 잘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원 이장은 말한다.

하지만 올해 숙원사업으로는 매곡리에는 노인인구가 많다 보니 노인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게이트볼장이 설치되었으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원 이장은 “노인회 회원이 80여명이 넘는데 게이트볼장이 생긴다면 노후를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며 “가장 시급한 것은 부지선정인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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