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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최고- 갑천면 전촌리

50가구 160명 거주… 주민 모두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앞장
고품질 쌀 생산, 범죄 없는 마을 선정돼 법무부장관 포상 받아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3월 07일
↑↑ 한완식 이장
ⓒ 횡성신문
횡성읍에서 갑천·청일방면으로 4번 군도를 따라 가다보면, 전형적인 시골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갑천면 전촌리(이장 한완식) 마을이 나온다.

마을 진입로에는 전촌리라는 글자가 새겨진 마을비가 있으며, 바로 위에는 소나무가 있어서 경치를 아름답게 하고 있는 곳이다.

■ 마을유래
갑천면 전촌리는 원래 청일면의 지역으로 1973년 갑천면에 편입되었다. 예전에 옹기점이 있어서 점촌이라 하던 것인데, 그 이름이 좋지 않다 하여 전촌으로 고쳤다.

전장군의 명성과 관련이 있는 동네로 전장군의 마을, 과거 전씨들이 집성촌을 이루어 전촌리라 하였다.

↑↑ 조덕진 노인회장
ⓒ 횡성신문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곳집구렁, 다락골, 도화목, 동가래터, 승방, 시옥골, 오태비, 진양지를 병합하여 전촌리라 하였다.

마을의 오래된 지명을 살펴보면 진양지라는 마을이 있는데 전촌리 2반에 속하는 마을로, 해가 하루종일 길게 드는 양지 바른 곳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와뚠지 마을은 전촌리 3반에 속하는 마을로, 예전에 기와를 굽던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며 ‘왜뚠지’라고도 불리우고 있다.

또 어탭이 마을은 전촌리 2반인데, 옛날 태기왕이 이곳 땅을 밟고 지나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어답이’라고도 한다.

ⓒ 횡성신문
안말은 전촌리 1반에 속하는 마을로, 마을의 안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졌고 얼마 전 간이상수도 매설작업을 할 때 밭 가운데서 질그릇 조각과 가마터가 발견되기도 했다.

동가래터는 전촌리 3반에 속하는 마을로, 추동리 가래울에서 볼 때 이 곳이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전촌리 마을에 부엉바우는 안흥산에 있는 바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큰 바위틈 절벽에 부엉이가 많이 살아서 붙여졌고, 뜀바우는 옛날 장수가 무예를 연마하던 바위로, 이 바위에서 추동리 당평들까지 뛰어내렸다고 한다.

어답산 아랫마을 뒷산에 있는 가마바우는 바위 모양이 마치 가마처럼 생겼다고 해서 가마바우라고 한다.

또한 전촌리에는 전장군묘라는 터가 있는데 지명유래와 관련 있는 주인공의 묘로 그 이름은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전장군은 힘이 장사였다고 하며 어느 날 한 힘센 장사가 전장군의 소문을 듣고 한번 힘을 겨루어 보려고 전촌리에 왔는데, 마침 두 마리의 겨리소로 논을 갈고 있는 전장군에게 길을 물었다.

ⓒ 횡성신문
“여기 전장군의 집이 어디오” 하니, 일에 열중이던 전장군은 쳐다보지도 않고 연장과 함께 겨리소를 번쩍들어서 “저기오” 하고 전장군의 집을 가리키니, 그 장수가 “아 이분이 전장군이 구나” 하면서 놀라 꽁무니를 뺏다고 하는 유래가 있다.

이밖에도 솔고개 너머 병지방으로 가는 길 옆, 안흥산 밑에 참샘내기 샘이 있으며 오뉴월에도 얼음이 얼어 지나가던 사람들이 얼음을 먹곤 하였다고 한다. ‘얼음골’이라고도 불리우기도 한다.

진양지에 있는 신봉굽이 골짜기는 병지방계곡과 삼거리 저수지 물이 합수되는 지점에서 신봉산 아래 물이 굽이도는 현상을 이르고 있으며, 안흥산은 병지방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 산 정상에 올라서면 멀리 안흥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에 측량기점을 표시하는 푯대가 있어 ‘푯대봉’이라고도 한다.

ⓒ 횡성신문
■ 특산물과 주요사업
50가구 160명의 주민 대부분이 한완식 이장을 중심으로 한마음이 되어 고품질 쌀 생산에 참여하고 있으며, 마늘·장뇌삼·고추·옥수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우농가는 5농가 150두 정도로 마을에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7년도에는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어 법무부 장관 포상을 받았으며, 마을단위 사업으로 농기계를 공동으로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전촌리 한완식 이장은 “마을에 65세 이상 노인들이 대다수라서 건강을 위해 신바람운동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 노인들의 참여율 또한 매우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우 콤바인을 구입했고 올해에는 이앙기를 구입해 고령화로 인해 농사일이 힘든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 이장은 “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싶어도 마을 주민 모두가 고령이라서 할 수가 없어,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서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치는게 전부다”고 했다.

이에 조덕진 노인회장은 “예로부터 전촌리는 횡성에서 생산되는 쌀 가운데 가장 밥맛이 좋은 쌀을 생산하는 곳으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다”고 했다.

ⓒ 횡성신문
■ 자랑거리
“우리마을은 아답산이 보이고 계곡이 있어서 누가봐도 참 살기 좋은 마을입니다”라고 웃음을 지으면서 한 이장은 말했다.

전촌리는 예로부터 어른을 공경하는 마을로 소문이 날 정도로 예절이 바른 곳이라고 한다.
매년 봄, 가을 2차례에 걸쳐 경로잔치를 열어 마을 어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설·추석 등 명절이면 저소득 독거노인가구를 찾아 쌀과 떡을 나누며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주민 모두가 화합이 잘되어서 화목하게 지내고 있는 마을이다.

또한, 전촌리는 동가래 계곡에서부터 구비계곡의 약 4km정도가 물이 맑고 경치가 좋아서 한번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다음에도 다시 찾는 곳이라고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 모두가 자랑한다.

마을 주변엔 수령 300년이 된 느티나무가 있는데, 수고는 18m, 둘레는 4m 정도이고, 지난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무려 3그루가 있다.

한 이장은 “마을에 300년이 된 느티나무가 3그루 정도 있는 마을도 횡성지역에서는 흔치 않을 것이며, 전촌리만의 자랑이라면 자랑이다”고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 횡성신문
■ 숙원사업
전촌리는 논농사를 주로 하는 마을인데,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수확을 늘리기 위하여 일정한 구역의 경지 소유자가 공동으로 농지를 반듯하고 널찍하게 고치고, 배수와 관개에 따른 모든 설비를 개량하는 경지정리를 실시한지 10여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수로시설이 노후화 되어있고, 고령의 노인들이 농사를 짓는데 불편하다고 한다.

한 이장은 “예전에는 비료를 100%지원해 주었지만, 지금은 군에서 횡성군민에 한해서 50% 지원해 주고 있는데 예전처럼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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