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최고 -횡성읍 남산리
63가구 236명… 살고 싶고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마을
노인복지 최우선, 경로당에 찜질방까지 갖추어져 있어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0년 03월 12일
|  | | | ↑↑ 원칠현 남산리 이장(좌), 이복성 노인회장(우) | | ⓒ 횡성신문 | | 횡성축협 오거리에서 우천면 가는 방향으로 보면 송호대학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으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남산리(이장 원칠현)가 나온다.
마을을 진입하기 위해서는 남산교를 건너야하며 전천이 흐르고 있어 아름다운 마을로 횡성에서 꼽힐 정도.
|  | | | ⓒ 횡성신문 | | ■ 마을유래
남산리는 본래 횡성군 청룡면의 지역으로서, 마을에 남산이 있으므로 남산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남산리라 하여 우천면에 속했다가, 1973년 행정 관할구역 개편으로 횡성읍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남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마을 뒤에 있는 산으로 횡성군 소재지에서 남쪽이 되는 산이라 붙여진 이름이며, ‘매봉’이라도 하고 마을 뒤에 있는 덕고산이 있지만 그 이름에 대한 유래는 아직까지는 모른다.
|  | | | ⓒ 횡성신문 | | 또한 승방골이라는 곳이 있는데 송호대학 옆에 있는 골짜기로, 예전에 중이 거처하던 승방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뒷골은 남산리를 바라보며 우측에 있는 골짜기로, 예전에 이 골 앞에 마을이 있었던 까닭에 당시는 마을 뒤에 해당되므로 붙여진 이름이며, 현재 이 골 아래에는 마을이 없다.
|  | | | ⓒ 횡성신문 | | 달롱재 고개는 송호대 입구에 있는 고개로, 매봉에서 사냥을 나선 매가 이 고개에 오면 다리에 맨 방울이 ‘달랑달랑’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보광사와 통한다.
그리고 뒤골 옆에 있는 빈잔등 고개는 예전에 장마가 져서 마을 앞에 있는 다리로 건널 수 없을 때, 이 고개를 넘어서 입석리를 통해 장에 다녔다고 한다. 그 이름에 대한 유래는 모르며, 지고리재 고개는 신방골 위에 있으며 청룡리와 통한다.
|  | | | ⓒ 횡성신문 | | 이밖에도 돌가리는 송호대 입구를 가리키는 것으로, 돌이 많다고 하여 불리우게 되었고, 벽절은 생운리와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그 이름에 대한 유래는 모르며, 서낭당모텡이는 서낭당에서 꺽어져 들어가 있는 모퉁이를 가리킨다.
향넘애라는 터는 송호대학 입구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 이름에 대한 유래는 모르지만 이곳에 남산리 사람들이 가장 먼저 정착한 곳이다.
특히 남산리에는 삼수살이라는 돌이 있는데 앞들에 박혀있는 세 개의 돌을 가리키는 것으로, 앞개울의 범람을 막기 위하여 세운 돌이다. 서낭당에서 서낭제사를 지낸 뒤 이곳에 와서 제를 올린다고 한다.
|  | | | ⓒ 횡성신문 | | ■ 특산물과 주요사업
63가구 236명 대부분이 원칠현 이장을 중심으로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고 있고 고령화로 인해 밭작물은 농사를 짓지 않고 있으며, 한우농가는 12가구(한우 450여두)가 있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마을이다.
원 이장은 “우리 마을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절반이상이라서 특산물을 생산하는게 없는데, 지금 경로당에서 여가를 보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예전에 남산리에서 두부, 도토리 묵 등을 만들어 장사를 하셨는데, 현재는 한 가구가 공장을 만들어서 두부를 하루에 2000모 정도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것이 전부다”면서 “80세 정도 연세를 가지신 어르신들에게 여쭈어보면 그 당시에는 남산리에 두부가 얼마나 유명할 정도였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
|  | | | ⓒ 횡성신문 | | 한편, 강원도 최초로 농촌 잘살기 운동의 우수마을로 선정된 대표적인 마을이며, 4000만원의 상금을 받아 1989년도에 마을회관 2층을 증축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 자랑거리
남산리 마을은 경로당을 1년 365일 중에 설날·추석 명절 때만 제외하고 항시 개방 마을 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원칠현 이장은 “우리 남산리 마을은 다른 마을과 색다른 것이 노인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서 경로당 만큼은 횡성에서 제일가는 곳이라고 자부한다”며 “찜질방, 샤워실, 노래방 기계, 각종운동 기구 등을 갖추고 있는 반면에 주방시설 또한 노인들이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신식이다”고 설명했다.
마을 경로당에 모인 노인들 모두가 거의 생활을 마을 경로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했다.
|  | | | ⓒ 횡성신문 | | 이복성 노인회장은 “마을 주민 모두가 단합이 잘되고, 서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며 함께 살아가는 마을이다”고 자랑했다.
이어 “원 이장이 마을 노인들을 위해서 매월 노인회 통장으로 후원금을 넣어주고 있어서 참으로 좋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마을 경로당도 1·2·3반 별로 일주일씩 돌아가며 청소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리에는 보광사가 있는데 1934년 강대희(姜大熙)에 의해 건립된 사찰로서 당시에는 요사(寮舍) 1동 뿐이었지만, 1949년에 보문전(普門殿), 1961년에 삼성각(三聖閣), 1978년에 동별당(東別堂) 등이 차례로 건립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사찰명도 처음에는 남산사(南山寺)라 하였으나, 1961년 보광사(普光寺)로 개칭되어 남산리를 대표하는 사찰이 있다.
|  | | | ⓒ 횡성신문 | | ■ 숙원사업
횡성에서 유일한 대학인 송호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 남산리이다.
남산리 마을을 진입하기 위해서는 전천이 흐르고 있는 남산교를 건너가야 한다. 하지만 남산교가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노후되었지만, 다리를 높인다고 하는데 사업비가 18억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한다. 차라리 남산과 대학을 상징하는 다리로 새로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원 이장은 말했다.
이어 “제방도 높이고, 다리 넓이도 넓히게 된다면 주위 환경에도 좋을 것이고 다리발 또한 튼튼하게 놓았으면 한다”고 했다.
|  | | | ⓒ 횡성신문 | | 또한, 덕고산을 꽃 산으로 조성해 낮은 곳에는 과실, 산수유 등을 심어서 수확을 하고, 높은 곳에는 멀리서도 아름다운 산을 볼 수 있도록 계절 꽃과 단풍나무를 식재하는 것이 남산리 마을의 숙원사업이며, 마을에 대학이 있어서 차량들이 많이 다니고 있지만 마을 진입로에 인도가 없어서 노인들에게 매우 위험해 보여 인도가 생겼으면 하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바람이라고 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0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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