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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최고-안흥면 안흥1리

고유의 손맛으로 빚어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찐빵마을
238가구 570여명, 아름답고 정감있고 행복이 넘치는 곳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3월 19일
횡성읍에서 우천면을 지나 전재라는 고갯길을 넘어가다 보면 찐빵마을을 알리기 위해서인지 캐릭터 인형이 찐빵을 들고 마중 나온다. 면사무소 시가지에 진입하면 안흥찐빵 간판을 올린 집들이 하나둘 보인다.
바로 여기가 찐빵으로 유명한 안흥면 안흥1리(이장 조남국)이다.

↑↑ 정화찬 노인회장(좌), 조남국 이장(우)
ⓒ 횡성신문
■ 마을유래
조선시대 때 안흥역이 있었으므로 안흥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웃거리, 말무덤이, 여심동, 관말, 새재, 다리골, 단지골, 큰골을 병합하여 안흥 아래가 된다고 하여 하안흥리라 하다가, 1937년에 안흥리로 고쳤다.

마을의 오래된 지명을 살펴보면 골말이 있는데, 시장 뒤에 있는 마을을 가리키는 것으로, 마을이 골짜기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관말이라는 마을은 면사무소가 있는 안흥의 중심지 마을을 가리키는 것으로, 조선시대 때 여행자를 위하여 설치한 역(驛)과 원(院)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관촌’, ‘역촌’, ‘장터’라고도 한다. 옛날에 이곳 역과 원에서 관리하던 말이 죽으면 안흥4리 말무덤이에 묻었다고 한다.

둔지말 마을은 시장 뒤 다리골 주위에 있는 마을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전에 군노가 주둔했던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웃거리는 안흥초등학교 주위에 있는 마을을 가리키는 것으로 지구1리, 상안1리와 접해 있다.

ⓒ 횡성신문
안흥 본부락 위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웃거리 냇가 산에는 삼척바우가 있으며 예전에 삼척에서 근무하던 원님이 임기를 마치고 한양으로 가는데, 그를 따르던 기생이 이곳까지 따라와 돌아가도록 종용하자, 이 바위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이밖에도 다리골이 있는데 노인회관 뒤에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골짜기가 사람 다리처럼 양쪽으로 벌어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큰다리골과 작은다리골이 있다.‘원골’이라고도 한다.

또 큰다리골은 다리골을 올라가며 왼쪽으로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작은다리골에 비해서 골이 깊고 커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골에는 수더지골, 도장골, 강산골이 있다.
안흥초등학교 앞에 있는 중사리 골짜기가 있는데, 이곳에서 중이 살인을 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른 유래는 중을 화장하던 곳이라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중살인골’이라고도 한다.

ⓒ 횡성신문
■ 특산물과 주요사업
몇 년전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안흥찐빵을 사려는 고객들이 주말이나 휴일이면 몰려드는 까닭에 찐빵을 빚는 여러 가게에서는 서로 맛있는 찐빵을 만들려고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더 많은 고객을 불러 모아 안흥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팥과 복분자 등이 특산물로 유명하다.
안흥찐빵마을은 외지인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는데, 맛이나 품질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주말이나 휴일이면 많은 고객들로 인해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찐빵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다.

조남국 이장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으며 횡성에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안흥찐빵은 지난 1999년 안흥찐빵 한마당 큰잔치를 열어 확고히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외지인들이 안흥의 경우는 안흥찐빵으로 각인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찐빵의 고장으로 알고 있을 정도이다”고 설명했다.

안흥1리에는 12개 찐빵업소의 성업 덕분에 안흥찐빵이 하루에 4만개 이상 만들어져 멀리 제주도까지 택배로 발송되고 있어 안흥1리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찐빵을 구입하기 위해서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서 안흥면 시가지 85개소 상가 등이 파급되어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찐빵을 빚는 일에 종사자도 100여명이 넘을 정도로 고용창출에 큰 공헌을 하고, 찐빵에 주원료의 하나인 팥이 전량 횡성지역 생산농가와 계약 재배되어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흥찐빵이 명성을 얻을 수 있게 되는데는 30년 동안 찐빵을 빚는 사람의 정성이 한결같고, 값이 싼 팥 대신에 질 좋은 횡성의 팥을 변함없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안흥1리는 지난 2007년 참살기좋은마을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조남국 이장은 “마을에 곰바위 약수터를 어르신들과 방문객들이 단순히 약수물만 드시고 가시는 것보다는 각종 운동기구 등을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제공해 드리고 싶다”고 했다.

ⓒ 횡성신문
■ 자랑거리
238가구 570여명의 안흥1리 주민들 모두가 조남국 이장을 중심으로 활기차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남국 이장은 “안흥리 일대에 경관사업으로 우리밀 재배단지를 조성해 안흥찐빵의 주재료가 될 뿐만 아니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 및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정화찬 노인회장은 “60∼70년대 안흥1리는 서울에서 강릉까지 가는 버스들이 쉬었다가 가는 휴게소였으며, 그 당시에는 횡성에서 제일 큰 상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만큼 안흥이라는 곳이 예로부터 유명한 곳이었으며, 지금은 구수하고 맛있는 찐빵으로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마을로 사랑받고 있는 마을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아름답고, 정감있고, 매력과 행복이 넘치는 도시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상·하수도 관로신설과, 전기·통신지중화사업, 매력적인 건물 리모델링, 디자인 간판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안흥시가지 경관사업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했다.

ⓒ 횡성신문
■ 숙원사업
안흥1리는 찐빵마을로 유명해서 그런지 강원도를 관광하고 돌아가는 방문객들은 대부분 안흥에서 찐빵을 구입하여 가고 있는데, 지난 2007년부터 새말-안흥 구간 전재터널 공사를 실시하면서 2010년에 개통된다고 하는데, 마을주민 모두는 하루 빨리 개통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조 이장은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우 신종플루로 인해 안흥찐빵축제가 취소되었지만, 매년 실시하는 축제인데 항상 축제때 마다 교통난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때마다 임시주차장을 1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주차장을 만들지만, 다리꼴 천을 복개 주차장으로 만들어 최대한 주차난 해소를 하는게 숙원사업이라고 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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