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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기념 - 아름다운 이야기 ⑴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4월 30일
↑↑ 김승기 / 청정환경사업소 소장
ⓒ 횡성신문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고장에서 전해져 오는 가족에 관한 가슴 따듯하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2회에 걸쳐 만나본다.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
곽채상(郭采象)은 갑천면 추동리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한 이름 난 효자이다.

아침저녁으로 끼니때가 되면 부모님의 진지는 하얀 쌀밥으로 지어 드시게 하고, 남은 가족들은 잡곡밥이나 죽으로 배를 채우면서도 식솔들은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

특히 매일 틈을 내서 인근 대관대리의 큰 못에서 낚시를 하였는데, 이상하게 매일 같이 낚시에는 쏘가리가 딱 두 마리 밖에 잡히지 않았으니 두 마리의 물고기로 정성껏 반찬을 만들어 부모님의 아침, 저녁상에 한 마리씩 올렸다.

이 못의 물은 아무리 비가와도 늘거나 넘치지 않고 아무리 큰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예 쏘가리가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부모님이 80세가 넘도록 장수하시다 돌아가시니 산소에서 3년간 시묘를 사는 동안에 집안 살림은 그의 처 김씨가 맡아 남편 못지않게 농사일을 하며 자녀들을 올곧게 양육하니, 효행에 감동한 유림에서 추천하여 임금님께서 효자 교지를 하사하셨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로는 아예 쏘가리가 사라져 잡히지 않았으니 마을 사람들은 그가 낚시하던 바위를 ‘쏘가리바위’라 불렀으나 6.25전쟁 중에 파괴되어 사라졌다고 전한다.

아름다운 이야기 둘
김부인은 갑천면 포동리에 사는 정준제에게 시집 와서 농사를 지으며 살며 신혼의 단꿈에 젖어들 무렵,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전쟁의 참화는 부부의 행복을 그냥 두지 않았다.

남편이 새색시를 홀로 둔채 의병이 되어 전라도로 출병하여 많은 전공을 세웠으나, 부상을 입고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주위의 만류에도 혈혈단신으로 남편을 찾아 길을 나서, 모진 고초를 겪으며 백방으로 수소문 끝에 어느 헛간에서 남편을 찾아낸다.

상봉을 기뻐할 겨를도 없이 치료하지 못해 팔다리는 썩어 들어가고 의복은 찢기고 피에 찌들었으며, 제대로 먹지 못해 피골이 상접한 남편의 몰골에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서 수족을 주물러 정신을 차리게 한 뒤에 밥과 솥을 빌려 죽을 쒀 먹이며 극진히 보살폈다.

정성어린 간호의 보람도 없이 고열로 몸이 뒤틀리며 비명을 지르다 남편이 운명하자, 비통함에 식음을 전폐하고 며칠을 통곡하다 마을과 떨어진 곳으로 시신을 옮기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치성을 드리니, 시신이 말라 가벼워지자 염하여 머리에 이고 고생 끝에 고향에 당도하였다.

이웃의 도움으로 고래골 문중묘지에 장사 지내고 산소 옆에 움막을 짓고 날마다 치마폭에 돌을 날라다 화담을 쌓고 기화요초를 심어 남편의 영혼을 달래며 3년간 시묘를 하였다.
김부인의 선행을 가상히 여겨 조정에서 교지를 내리고 열녀정문 하사하였으니, 문중에서는 해마다 음력 9월9일 제를 올려 그의 넋을 추모한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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