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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마을 주민 백로·왜가리 서식지 보호 앞장

먹이감으로 미꾸라지 50Kg 방사… 올해 3000마리 둥지 틀어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7월 04일
ⓒ 횡성신문
서원면 압곡리(이장 최승순) 백로마을 보물 1호인 백로·왜가리의 풍부한 먹이 공급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월 25일 오전 11시 마을주민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백로·왜가리 서식지 주변 논에 미꾸라지 50kg을 입식하는 백로·왜가리 먹이입식 행사를 실시했다.

약 400년 전부터 압곡리 마을에 매년 찾아와 둥지를 틀어 마을의 대표성을 갖고 마을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백로·왜가리는, 4~5월 짝짓기를 한 후 새끼를 부화해 6월에 왕성한 새끼의 먹성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먼 곳까지 먹이를 구하러 날라가며, 일부는 낚시줄 등에 걸려 돌아오지 못하고 농약 등의 피해를 입고 죽는 등 피해를 받고 있어 지난해까지는 그 숫자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마을주민들은 스스로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변에 많은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마을 가까운 곳에 풍부한 먹이장을 만들게 되었다.

이로 인해 최근에 백로·왜가리가 다시 찾아오는 숫자가 늘고 있으며, 지난해 200마리에 이어 올해는 약 3000마리의 백로·왜가리가 둥지를 틀고 여름을 날 예정이다.

서원면사무소 관계자는 “많이 줄어들었던 왜가리의 수가 다시 많아지고 있다”며 “요즘이 왜가리들의 번식기가 한창이어서 새끼들 먹이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해주려는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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