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04 오전 09:42: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마을탐방

우리마을 최고 - 청일면 고시리

인삼, 더덕 고소득 작목 재배, 재배량 청일면에서 50% 넘어
85가구 170여명 생활, 물과 공기가 좋아 귀농하기 좋은 마을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7월 18일
↑↑ 최종원 이장(좌), 전동준 노인회장(우)
ⓒ 횡성신문
횡성읍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30여분 가다보면 소구니 계곡에서 유평교를 지나 5분정도 달리다보면 농촌들녘이 펼쳐진다. 가는 길에는 꽃길이 있으며, 마을에 진입하면 더덕향이 물씬 풍기는 곳이 청일면 고시리(이장 최종원)이다.

■ 마을유래
고시리 지명에 대한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옆 마을인 신대리보다 먼저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알고 있으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청두루, 솟대배기를 병합하여 고시리라 하였다. 갑천면에 속해 있다가 1973년에 청일면에 편입되었다고 한다.

마을의 지명을 살펴보면 솟대배기가 있는데, 고시리 1반에 속하는 마을로서 예전에 솟대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예전에 이곳에 김연태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아들 삼형제를 두었다. 이 삼형제가 부모님께 극진히 하므로 나라에서 큰 효자상을 내렸으며, 효자각도 있다고 전해지나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효죽촌(孝竹村)’이라고도 한다.

청뚜루는 고시리 2반에 속하는 마을로, 마을 앞에 있는 소(沼)가 깊어서 파랗게 보인다고 하여 붙여졌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 소를 ‘청소(淸沼)’라고 불렀으며, 청평(淸平)이라고도 한다.

또 다른 유래는 예전에 도보로 다닐 때, 이곳이 강릉에서 횡성을 갈 때는 봉평에서 화동리, 고시리를 거쳐서 가는 것이 지름길이었는데, 그 당시 이 길은 나무가 우거져서 사방이 어두웠으나, 고시리 청뚜루에 오면 푸른 들과 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밖에도 깍은재라는 곳이 있으며 큰고시에서 둔내면 화동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가 가파르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삭현(削峴)’이라고도 불리우고 있다.

육모봉은 큰고시와 작은고시 사이에 있는 산을 가르키는 것으로, 산봉우리가 육각형이라 붙여진 이름이며, 가래나무골은 고시리 3반에 속하는 마을로 큰 가래나무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지치라우는 큰고시에서 둔내면 화동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그 이름에 대한 유래는 모른다. 길이 험하다고 한다.

큰고시는 고시리 5반에 속하는 마을로, 고시리에서 마을이 큰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대고시’라고도 하며, 작은고시는 고시리 4반에 속하는 마을로, 큰고시에 비해 마을이 작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횡성신문
■ 특산물과 주요사업
85가구 170여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특산물로는 인삼, 더덕, 오이 등 고소득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최종원 이장은 “청일면 지역에서 인삼, 더덕 작물 재배량이 50%가 넘을 것”이라며 “상품 또한 우수하다”고 했다.

예전에는 마을주민들이 오이 작물을 많이 재배했으나, 요즘은 농촌들이 고령화 시대를 맞다보니 고시리 또한 손이 자주 가지 않고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물로 바뀌게 되었고, 그 결과로는 가구소득이 다른 마을에 비해 상당히 높다고 한다.

고시리는 마을주민 모두가 마을를 사랑하기에 마을을 가꾸고자 지난해 꽃길조성을 했으며, 올해 중점과제로 1가정 1화단 만들기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 이장은 “고시리는 분기별로 마을주민들이 마을안길 청소를 실천하고 있으며, 서로가 마을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7월 말쯤에는 마을의 노인들을 위해 마을회관 부근에 게이트볼장이 완공되며 준공식을 가진다.

ⓒ 횡성신문
■ 자랑거리
우리 마을은 주민모두가 부지런하고, 물도 맑고, 공기 또한 좋은 것이 자랑이라며, 최 이장은 웃으며 말한다.

마을에 살기위해 귀농한 사람들이 살면서 다른 이웃들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는 집을 지을 부지가 부족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마을에 친환경 현미배지로 생산되는 ‘동충하초’를 연구하는 (주)머쉬텍(대표 성재모 박사)이라는 연구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무농약으로 재배된 현미를 가공해 배지를 만들고, 이에 동충하초균을 접종해서 만들어 지고 있다.

동충하초의 효능이 예전부터 많이 알려져 있지만 요즘에는 요리 및 차 그리고 아토피 피부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그것만이 아니다. 고시리에서 귀농 6년차를 맞는 장수영 씨는 황토로 집을 짓고 살면서 3년전부터 마을에서 재배된 재료를 가지고 숨 쉬는 황토집에서 손수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집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에는 일제시대 사용했던 항아리부터 시작해 수백여개에 항아리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사로잡을 정도이다.

ⓒ 횡성신문
장수영 씨는 “고시리에서 살면서 공기도 좋고 물도 맑아서 재래식 전통 장류를 연구하고 있으며, 귀농하기를 잘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종원 이장은 “매년 노인들을 위해 마을경로잔치를 베풀고 있으며, 마을에 장수노인들이 많으며,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서로 농사일로 인해 얼굴 한번 보기도 무척 힘들다 정도다”고 했다.

ⓒ 횡성신문
■ 숙원사업
마을에 청평교와 고시교가 있지만, 논에 물을 주러 나가려면 마을 한 바퀴를 돌아가야하는데, 무려 3.8km를 가야하는데 노인들의 경우 왕복 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전동준 노인회장은 “우리 같은 노인들은 논에 가기 위해서 새벽 6시에 출발하면 8시가 넘어서 오게된다”며 “고시리 2·3반 경계지점에 도로로 나가는 다리가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현재 마을 도로는 시멘트로 포장이 되었는데, 겨울에 눈이 많이 오거나하면 통학버스가 다니는데 매우 불편하고, 포장이 많이 깨져서 차량 또한 운행하는데 불편하다며, 아스콘 포장이 시급하다고 최 이장은 말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7월 18일
- Copyrights ⓒ횡성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6,619
오늘 방문자 수 : 14,894
총 방문자 수 : 32,221,066
상호: 횡성뉴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읍 태기로 11, 2층 / 발행·편집인: 안재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광용
mail: hsgnews@hanmail.net / Tel: 033-345-4433 / Fax : 033-345-443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 00114 / 등록일: 2012. 1. 31.
횡성뉴스(횡성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