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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최고 - 둔내면 현천2리

고령층이 많다보니 효자, 효부도 많은 현천2리 마을
40여가구 90여명 생활 … 토마토 재배로 고소득 올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10월 08일
↑↑ 김현익 이장
ⓒ 횡성신문
횡성읍에서 둔내방향 6번 국도를 직진하여 얼마가지 않으면 용둔 방향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20분 정도 달리면 도로변에 코스모스가 피어있어 지나가는 이들에게 가을을 알리고 있다. 바로 이곳이 현천2리(이장 김현익)이다.

■ 마을유래
현천리는 가무내가 있으므로 가무내 또는 현천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선락동, 간궁종, 황달모루, 자작정을 합하여 현천리라고 하였으며, 면사무소 설치 초기에는 이곳에 둔내면사무소가 있었다고 한다.

현천2리에 지명을 살펴보면 거릿말 마을이라는 현천2리 2반에 속하는 마을로, 마을이 큰길가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골 마을은 현천2리 1반에 속하는 마을로, 예전에 당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범바우 마을의 경우 현천2리 4반에 속하는 마을인데, 범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 부채골 마을은 현천2리 1반에 속하는 마을로, 마을이 부채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며, 아랫가무내 마을은 현천2리를 가리키는 것으로, 가무내 아래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현’ 또는 ‘하현천’이라고도 한다. 조금만 가물어도 내가 말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안말이라는 마을은 현천2리 3반에 속하는 마을로, 마을이 안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주막거리 마을은 거릿말과 부채골 사이에 있는 마을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전에 주막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 횡성신문
개구리 바위는 범바위에 있는 바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바위가 개구리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고 범바우는 4반에 있는 바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호랑이가 이 바위에 앉아서 놀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40여 년 전에 많은 비로 인해서 현재는 하천으로 떨어져 있다. 바위 옆에 서낭당이 있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삼형제고개가 있는데 현천1리와 2리 경계에 있는 고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겨울에 삼형제가 이 고개에서 모두 얼어죽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고개가 세 개라 붙여진 이름이다. 예전에 성황당이 있었다.

목고개는 거릿말에서 범바우로 가는 고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난리 때 이 고개에서 목을 지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거릿말에서 현천초등학교로 넘어가는 지점에 뻘건고개가 있는데, 시뻘건 흙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보금산은 거릿말에 있는 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 이름에 대한 유래는 모른다.
보뜰은 거릿말에 있는 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를 막아서 물을 대는 논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횡성신문
■ 특산물과 주요사업
40여 가구 90여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토마토, 브로컬리, 더덕, 한우 등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마을이다.

김현익 이장은 “토마토를 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여름부터 시작해 10월 중순까지 수확해오고 있다”며 “이제는 현천리에서 생산되는 토마토가 전국 각지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고령이어서 마을 주요사업에도 한계가 있어서 마을의 큰일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김현익 이장은 말한다.

김 이장은 “마을에 노인들이 60%이상을 차지하다 보니 건강을 생각해 마을 인근 뒷산에 등산로를 만들어 아침, 저녁으로 산책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한다.

ⓒ 횡성신문
■ 자랑거리
“우리 마을은 단합이 잘되고 물 좋고, 공기 맑은 마을로 소문났어요”
현천2리 마을의 자랑은 주민들간의 화합 및 단합이 잘되는 마을이라고 둔내면에서도 소문날 정도라고 한다.

마을회관에 들어서면 화합, 단결, 먼저인사하기, 내집 앞 깨끗이, 서로 칭찬하기라는 문구가 바로 보인다.

회관에 모인 주민들이 이구동성으로 마을의 단합이 잘 되고 있는 마을은 현천2리가 최고라며 인심 또한 후덕하다고 마을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김 이장은 “마을이 고령인구가 많다보니 경로잔치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며, 장수 어르신이 있다 보니 효자, 효부가 많아 우리마을은 효(孝)의 마을이다”고 말했다.

ⓒ 횡성신문
■ 숙원사업
마을안길 도로포장이 어느 정도 완료된 상황이지만 외곽 지역에는 아직까지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보강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한다.

김 이장은 “마을에서 횡성읍으로 노인대학을 다니는 어르신이 있는데 현천2리에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 단 한곳도 없는 게 안타깝다”며 “마을에 어르신들을 위한 게이트볼장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자주 찾는 마을회관을 마을입구에 잘 보이는 쪽으로 옮겼으면 하지만, 부지가 없어서 걱정이라고 한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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