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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축제 후기


서강구(수필가) 기자 / 입력 : 2010년 11월 01일
ⓒ 횡성신문
축제는 가을 추위쯤은 무시하고 즐겁게 진행된다. 가까운 곳에서나 먼 곳에서나 오는 손님맞이에 횡성한우가 다 나섰다.

요즘에는 오는 사람들마다 자가용을 이용한다. 그러다 보니 주차문제가 심각하다.

이번에도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서비스로 외곽에 주차하여 많은 혼란을 줄였고, 축제도 성황리에 잘 마무리되었으며, 우리 횡성에 경제적 파급효과는 그 어느 축제보다 알찼고 성공적인 축제라고 말하고 싶다.

다만 몇 가지 보안해야 할 점도 없지 않다. 먼저 주차요원들의 친절문제, 외지에서 오는 손님은 그냥 행사장으로 오게 마련이고 지방 주민도 바쁘다보면 정차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행사에는 시정잡배에게 포졸방망이를 맡긴 꼴을 보게 됐다.

물론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면 짜증도 나겠지만 절대 오는 손님에게 무례한 언사를 써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떤 주차방망이 든 요원이 운행하는 운전자에게 욕설을 하는 것을 보았다. 창피한 일이다.

제일 먼저 마주치는 사람이 주차안전요원이다. 이들이 친절하지 못하면 횡성의 이미지가 흐려지는 것은 당연하다. 절대 오는 손님과 언쟁은 삼가야 한다. 양해를 구하고 또 구하고 웃으면서 질서를 유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 요원의 잘못이 아니라 그 요원을 친절하도록 교육시키지 않은 윗선에서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유리창이 있다고 하자, 그 유리창 한 귀퉁이에 금이 가면 언젠가는 그 유리전체로 금이 번지게 마련이다. 그러면 그 유리창은 전체가 깨진 유리창이다. 조금 금이 갔을 때 갈아 끼워야 전체 깨진 유리창이 되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그 한사람으로 인해 횡성 전체가 깨진 유리창으로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횡성한우가 명실상부(名實相符)하게 전국축제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훌륭한 성과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가려면 횡성한우가 무엇 때문에 좋은지 이래서 좋구나! 소비자가 다시 찾을 수 있게 계속 차별화 되는 서비스라든가, 품질 면에서도 끝없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자에는 역시 횡성한우가 맛있다! 그랬는데 지금은 비싸기만 하더라! 이래서는 브랜드가 저급으로 추락할 수 있다.

마지막 날 축산인 노래자랑 때 부위원장 발언에 몇몇 사람들이 반목하는 일이 있었다. 물론 당사자는 가슴 아프겠지만 모든 일이 마음대로 된다고는 볼 수 없다. 바다물이 3프로의 염분 때문에 썩지 않는다고 한다. 3사람이 모이면 현 상황을 바꿀 수도 있고, 정치가는 30프로의 지지율을 얻으면 당선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30프로는 내 사람이지만 30프로는 내 사람이 아니며, 나머지 40프로는 내 사람도 네 사람도 아닌 중간위치의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을 다 수용하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번 축제에 소외감을 느끼는 일부 사람들도 있다. 같이 어울릴 상생하는 대안이 필요하다. 횡성 발전을 위해서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大)를 위해 소(小)가 희생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 그러나 그 소(小)에 대해서도 잘 어루만지고 달래서 다 함께 갈 수 있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본다.
서강구(수필가) 기자 / 입력 : 2010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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