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04 오전 09:42: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독자기고

“아 참” 현대인의 깜빡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11월 17일
↑↑ 조규홍(횡성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횡성신문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이맘때면 우리는 늘 연례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이제 불조심은 우리의 일상이며 생활이지, 11월이라고 하여 특별한 불조심을 하여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11월은 동절기가 시작되는 첫 달이며, 화기취급이 급증하여 화재 발생율이 다른 때 보다 높아지는 계절이므로 화기취급시설의 점검과 안전에 더욱 힘쓰자는 의미에서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런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으면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다. “아참” 현대인의 깜빡, “가스렌지에 사골을 올려놓고 그냥 나왔네” ........

소방의 통계상으로 볼 때 아파트화재 출동의 80%는 음식물 과열이다. 현장에 출동하여 보면 늘 그렇듯이 가스렌지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그냥 슈퍼나 외출하여 잠깐 빨리갔다 온다는 것이, 오다가다 또는 슈퍼에서 옆집 이웃을 만나 세월 돌아가는 이야기부터 가정생활이야기 등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집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은 사골국물은 졸고 졸아 태워져 온 연기가 집안을 가득 채우다 못해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와 윗집 또는 지나가는 주민에 의해 화재신고를 한다.

소방차가 출동하고 화재현장에 도착한 소방관은 현관문을 열 수 없어 구조대가 로프를 타고 집안으로 진입하여 보면 불에 까맣게 그을린 사골냄비가 연기속에 앉아 있다. 가스밸브를 잠그고 개수통에 풍덩 수돗물을 틀어 “완전진화”라는 진압대원의 무전기를 통해 울리는 소리.

‘음식물과열’ 참 황당한 일이다. 슈퍼에서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고 출동하고 있는데도 집 주인 아주머니는 자기 집 가스렌지 위에 사골냄비 올려놓은 것을 생각해 내지 못하고 불구경을 하고 있다가 한참이 지난 뒤 자기 집에서 일어난 일이란 것을 깨닫지만 너무 늦은 일, 집안은 온통 그을음 냄새로 가득하니 어쩌랴, 이걸 없애려면 아마도 방향제 여러 통은 필요할 것이다.

왜 우리 현대인은 그렇게 깜빡하는 것일까? 아마도 너무 바쁘다보니, 빨리빨리 생각하다보니, 아니면 너무 여러 가지를 늘 생각하다 보니 잊어버리는 지도 모른다.

우리 현대인의 깜빡병! 화재는 인재이며, 자기 실수에서 비롯됨을 왜 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일까?

11월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내 가정은 늘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전기ㆍ가스ㆍ보일러 등은 안전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스스로 내 가정을 안전점검하여 보자.

말로 하는 생활안전보다는 실천하는 생활안전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결코 지나치지 않은 말이다.

알고 계십니까? 화재는 당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도 있다는 것을.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11월 17일
- Copyrights ⓒ횡성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6,619
오늘 방문자 수 : 15,833
총 방문자 수 : 32,222,005
상호: 횡성뉴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읍 태기로 11, 2층 / 발행·편집인: 안재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광용
mail: hsgnews@hanmail.net / Tel: 033-345-4433 / Fax : 033-345-443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 00114 / 등록일: 2012. 1. 31.
횡성뉴스(횡성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