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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최고 - 둔내면 삽교3리

태기산 중턱 해발 650미터에 자리잡은 횡성 최고의 주민생활 터전
34가구 70여 주민 산촌관광 테마마을로 청사진 만들며 준비 분주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12월 24일
↑↑ 이종선 이장
ⓒ 횡성신문
삽교3리는 횡성읍에서 약 38km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둔내면 소재지에서 봉평 방향으로 6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태기산 중턱에 거북이 모양을 한 아늑한 마을이 나타난다. 이 마을은 34가구 중 외지에서 전입해온 가구가 90%이고, 원주민은 10%로 마을이 전원주택형으로 주변 태기산 기슭과 잘 어울려 21세기 산촌관광 체험마을로서 발돋움하고자 이종선 이장을 중심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마을유래
둔내면 삽교리(이장 이종선)는 삽교 안석경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하는데, 이에 그의 호를 따서 삽다리라 하였다 한다. 이후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구두미ㆍ건중골ㆍ매당덕ㆍ바디장골ㆍ옻밭골ㆍ노루목ㆍ국적ㆍ선바우ㆍ골말ㆍ매봉ㆍ맷돌거리ㆍ곧은골을 병합하여 삽교리라 하였으며, 현재는 1리ㆍ2리ㆍ3리로 분리되었다.

ⓒ 횡성신문
삽교3리 일명 구두미 마을의 전설은 옛날 아주 옛날 태기산에 약초를 캐는 바우라는 심마니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약초를 캐러 산에 갔다가 다쳐 신음하는 거북이 한 마리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와 치료를 해주었는데, 이 거북은 변신한 태기산 산신의 딸이었고 그녀와 바우는 연을 맺고 부부가 되었다 한다.

그런데 아내의 영문 모를 행방불명으로 집나간 아내를 애타게 기다리던 바우의 몸은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고, 급기야 모든 걸 체념한 채 눈을 감았다고 한다. 또한 바우가 죽어 묻힌 자리엔 거대한 거북 동산이 생겨났고, 뒤늦게 돌아온 아내 또한 서럽게 절규하다 결국 남편 바우의 뒤를 따르고 말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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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를 가엾게 여긴 마을주민들은 그들의 못 다한 사랑을 영원히 하라는 뜻으로 거북 동산에 합장해 주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화전을 일구던 한 농부가 거북동산의 머리와 꼬리를 갈아 농지로 조성하니 이후 마을엔 역병이 나돌고 멀쩡한 사람이 쓰러지는가 하면, 불행한 일이 잇따라 일어났다는 것.

이에 보다 못한 마을촌장은 주민들과 산신제를 준비하는데 마침 이곳을 지나던 선사가 촌장을 불러 거북동산의 머리와 꼬리를 복원해 주라고 귀띔해 주었다 한다.

그래서 선사의 말대로 거북동산을 복원해주자 거짓말처럼 마을에 역병은 사라졌고, 마을엔 평온과 풍년이 지속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마을 이름을 거북 구(龜)ㆍ머리 두(頭)ㆍ꼬리 미(尾)자를 따서 구두미 또는 두 마리를 뜻하는 양구두미로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지금도 거북동산은 옛 그대로 수문장처럼 마을을 지켜주고 있는데, 최근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에 행복하게 잘 살라는 마음을 담아 큰돌로 바우 부부가 아이 셋을 낳아 활짝 웃고 있는 조각상을 세워 주었다. 또한 삽교3리에는 가마소가 있는데 구두미에 있는 소를 가리키는 것으로 소 모양이 가마솥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 횡성신문
■ 특산물과 주요사업
삽교3리는 34가구 70여명 대부분의 주민이 텃밭이라도 가꾸는 마을로 특산물로는 예전에는 태기산 더덕으로 유명한 마을로 알려졌는데, 요즘은 횡성 더덕이라는 브랜드로 더욱 알려지고 유명해진 횡성더덕이 이 마을의 주요특산물이고, 화훼농가와 감자 등을 심어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은 타 부락에 비해 축사가 거의 없는 마을로 태기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테마관광마을로 변신 중에 있으며, 이종선 이장은 마을주변이 대부분 영농불합리 지역이라서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체험형 테마관광 마을로서의 발전계획을 세우고 있다.

ⓒ 횡성신문
■ 자랑거리
이 마을은 이종선 이장이 건강이 안 좋아 7년 전 가족과 함께 정착하면서, 마을의 외지인 이장으로 3년 전부터 마을일을 보면서 ‘참 살기 좋은 마을’로 선정이 되었고, 그때부터 마을에 활기가 넘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종선 이장은 마을의 젊은 사람들은 도시로 모두 떠나고, 밤은 어둡고 낮은 한산해 생기를 잃은 산골마을을 “세상에서 우리 마을에만 존재하는 것을 만들자”라는 구호 아래 거북이 우편함을 제작하여 30여 가구에 설치하였고, 마을 입구에 지나는 사람들이 읽어보고 마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을캐릭터와 전설각을 설치하였다.

또한 둔내면 인구늘리기 1위를 차지하여 각종 후원금으로 거북이 마을회관 설계건축 등 구두미 마을 랜드마크로 행복한 돌장승, 거북 음수대, 마을전도, 정자각, 마을안길 화단조성과 조형물 등, 꿈꾸는 구두미 마을 1단계 사업을 완료하였다.

또한 고향을 떠났던 사람과 외지인들의 입촌 문의가 쇄도하고, 24년만의 신생아 탄생과 앞으로 장수의 상징인 거북을 브랜드로 하여 향토 건강웰빙식품 가공, 숙박시설 확충으로 횡성군의 대표명산 태기산과 임도 20km를 활용하여 거북이 트래킹, 거북이마라톤, 자전거 도로 등의 코스를 개발하여 숲과 계곡, 풍부한 음이온을 활용하고 국유림보호 협약으로 생긴 부산물 상품화로 농가 소득원 발굴 및 산촌체험 관광마을로 부촌의 꿈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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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원사업
이 마을은 산촌체험 관광마을로 추진 중에 있는데, 둔내면이 횡성군의 관광특구로 가는데는 삽교3리가 모델이 되기에는 충분한 자원과 가치가 있고 또한 모든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다며, 횡성군에 관심이 필요하고 또한 외지에서 자본이 있는 뜻있는 사람이 들어와 마을사업을 같이하면 충분한 테마가 있어, 지금도 마을주민이 똘똘 뭉쳐 하나 하나씩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 주민들의 힘만으론 힘에 겨워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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