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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면 압곡리 떠난 왜가리 다시 돌아온다

왜가리 개체수 현저히 증가… 나무에 둥지 틀어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2월 28일
ⓒ 횡성신문
서원면 압곡리(이장 최승순) 백로마을에서는 지난해 늦가을 마을주민들이 휴경논에 물을 가두고, 압곡리의 자랑거리인 백로와 왜가리를 위한 먹이 풀어주는 행사를 가졌었다.

강원도내 대표적인 백로 서식지인 압곡리는 1973년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압곡리의 상징이 되었던 왜가리들이 농약의 과다사용 등으로 그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현상을 안타깝게 생각한 마을주민들이 50킬로그램의 미꾸라지를 방사한 것이다.

최승순 이장은 “많이 줄어들었던 왜가리의 수가 몇 해 전부터 친환경 퇴비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2∼3년전부터 다시 그 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요즘이 왜가리들의 번식기가 한창이어서 새끼들 먹이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해주려는 마을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것이다. 부디 잘 먹고 잘 자라서 명실공히 자타가 공인하는 백로마을 압곡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서원면 압곡리는 해마다 3000여 마리의 백로와 왜가리가 서식하며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번식지의 자연환경 훼손 등으로 한때 개체수가 200여 마리까지 줄어 왜가리서식지 명성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특히, 주민들은 진심어린 노력의 결실로 그 개체수가 새해들어 현저히 증가하여 압곡리 주민들은 새해 길조라며, 마을을 다시 찾은 왜가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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