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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영혼의 안식처 무덤
장묘문화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
횡성군 일부 군유지는 공동묘지로 잠식
현 세대가 아름다운 장례문화 만들어야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1년 03월 07일
|  | | | ↑↑ 괸리가 엉망인 횡성읍 개전리 공동묘지 | | ⓒ 횡성신문 | | 사람이 살아가면서 빠질 수 없는 일들 중 하나가 관혼상제(冠婚喪祭)다. 이중 상례(喪禮)는 이승에서 저승으로 넘어가는 의식인 장례식으로, 유족에게 장례식은 망자에 대한 진심을 털어낼 수 있는 배경으로 진정한 화해를 이루게 되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예를 다하고 효를 다하는 의식이기에 어느 의례보다 경건하고 엄숙하게 치르고 싶어한다. 그러나 현실에선 때때로 일부 업체의 횡포로 장례와 관련하여 유가족을 두 번 울리는 일이 종종 일어나 많은 사람들을 당혹케 하기도 한다.
횡성신문은 장례문화 특히 그 중에서도 영혼의 안식처인 무덤과 관련한 장묘문화에 대해 기획특집을 마련하고, 우리 사회의 장묘문화의 변화를 통해 주민편의와 지역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고자 3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국>
- 글 싣는 순서 -
⑴ 장묘문화, 변화가 필요하다
⑵ 횡성군 장사시설 현황과 실태
⑶ 주민편의ㆍ발전 위한 개선책은?
1998년 8월 폐암으로 타계한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은 평소 무덤으로 인한 좁은 국토의 효율성을 걱정하며, 그 대안으로 화장을 통한 장례문화 개선을 주장했다. 특히, “내가 죽으면 화장하고, 훌륭한 화장시설을 지어 사회에 기부하라. SK가 장례문화 개선에 앞장서달라”는 유지를 남겼고, 실제 장례도 화장으로 지냈다.
1998년 27%에 불과했던 화장률은 고 최종현 회장의 화장 유언을 계기로 화장문화가 확산되면서 2008년 62%까지 올라갔으며 점차로 늘어나고 있지만, 오랜 세월 이어온 매장 위주의 장묘문화의 근본적인 변화에는 부족하다는 것.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매장 위주의 장묘관행은 묘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산업용지 및 생활면적 축소 등 국토의 효율적 이용 저해 및 국토잠식의 주요인이 되고 있으며, 매년 20여만기의 신설묘지로 여의도의 1.2배에 달하는 국토가 묘지로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추세를 방치할 경우 묘지로 쓰일 토지의 공급이 부족해짐에 따라 집단묘지 공급의 한계가 예상되고 있으며, 유교관습에 따른 매장문화와 음식대접, 제사, 매장 중심의 장례문화로 인한 형식적인 과소비와 석물 등의 과다한 설치로 인한 장례비용이 건당 880만원 가량 소요돼, 연간 2조9백억원이 장례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
횡성군의 경우에는 수십여 개소에 공동묘지가 곳곳에 조성되어 있고, 이중 일부는 군유지와 국유지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횡성군의 전체면적은 997,870,000㎡ 이고 이중 군유지가 차지하는 면적은 37,667,000㎡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각 읍·면별 산재 되어있는 군유지내 공동묘지의 면적이나 숫자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군유지내 공동묘지의 관리가 안되어 군유지가 공동묘지로 잠식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 1명당 주거용 건축물의 면적은 33㎡(9.98평)인 반면, 공동묘지에 산재한 묘지 1기의 평균 면적은 114㎡(34.65평)으로 산자의 주거공간이 죽은 자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횡성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7년 12월 31일 기준 횡성군에서 일일 평균 사망자는 1.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2일에 3명 꼴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횡성군내의 공설ㆍ공동묘지는 갑천면 구방리에 면적 7600평에 총 460기 중 282기가 사용되었고, 나머지는 178기 정도가 남아있어 1년에 35기씩 사용한다면 이곳도 5년 정도면 포화상태가 되고, 또한 횡성군에서 조성한 추모관은 면적 1만1677평에 335평 규모로 건축하여 3500기의 납골시설에는 현재 500여기가 안치되어 추모관의 경우는 3000여기가 남아있는 상태다.
|  | | | ↑↑ 잘 정돈된 갑천면 구방리 횡성군공설묘원 | | ⓒ 횡성신문 | | 반면 공설묘지의 경우는 5년안에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살아서는 주택난으로 고생하다 죽은 후에는 묘지난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마을의 공동체에서 치러지던 장례식을 업체에 맡겨서 치르는 산업화시대의 조문이 유가족에 대한 감정적 위안보다 물질적 의미가 오히려 강화되면서, 부의금이 때로는 적잖은 금전적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 묘지가 자손들의 부와 권력을 상징해 주는 것으로 생각해 개인 또는 가족묘지를 호화롭게 조성하는 일부 계층의 행태는 국민적 위화감까지 조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간이 무덤을 만들게 된 까닭은 주검을 보호하려는 뜻에서 시작하여, 차츰 죽은 이를 오랫동안 기리기 위한 기념물의 성격으로 바뀌면서, 시대에 따라 무덤양식과 장례절차도 변화하여 왔다.
매장위주의 우리 장묘문화도 결국은 과거의 어느 시대부터 시작된 하나의 관습일 뿐이니 시대의 흐름 속에 필연적으로 변화될 문화이며, 우리 세대가 변화시킬 문화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오는 4월 6일은 성묘를 하며 지난 겨우내 돌보지 못한 조상의 묘소를 손질하는 한식(寒食)이다. 가족끼리 성묘를 하면서 장묘문화의 변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1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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