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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으로 살처분한 대규모 돼지농장 재입식에 주민 거센 반대

안흥면, 강림면, 공근면 창봉리 등에서 악취와 상수원 오염 등 피해 주장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4월 04일
ⓒ 횡성신문
그동안 대규모 축산단지로부터 환경오염 등 생활에 피해를 겪어오던 주민들이, 구제역으로 돼지를 대량으로 살처분한 농장에서 재입식을 추진하자 강력 반대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되고있다.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 된 대형 돼지농장 인근 및 하류지역 안흥면과 강림면 일부주민들이 잇따라 재입식 반대에 나서고 있어, 재입식을 놓고 농장 측과 주민들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안흥면번영회(회장 조남국)는 지난달 28일 총회를 열고 구제역으로 돼지 3만6000두를 살처분한 횡성의 최대규모 돼지 사육농장인 소사리 신청봉영농조합의 돼지 재입식을 반대하기로 결정하고, 반대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흥면번영회는 모 영농조합은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해 있어 주천강의 오염원이 되고 있으며, 악취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등 지역주민들과 매년 갈등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림면번영회(회장 장상철)도 지난달 16일 회의를 열고 돼지 7900두를 살처분한 모 농장 등 3개 돼지농장에 대해 이달 4일까지 재입식을 위한 시설보강 대책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강림면번영회는 적법하게 허가받은 돼지농장을 강제로 폐쇄 할수는 없지만, 악취개선과 돼지 입식밀도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재입식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게첨하고 실력저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흥면번영회는 “안흥면 상수원보호구역 상류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해마다 폐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재입식을 반대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 횡성군 등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주민들의 서명운동에도 불구하고 재입식이 추진된다면 대규모 반대시위 등 물리력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횡성군 관내에서 구제역 발생이후 대규모 돼지 농장에 대한 재입식 반대 등을 펼치고있는 지역은 공근면 창봉리와 안흥면, 강림면 등에서 주민들이 강력하게 재입식에 반대를 하고있어 향후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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