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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청정녹색도시횡성」의 발전전략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30일
↑↑ 고석용 횡성군수
ⓒ 횡성신문
최근 과학비지니스벨트 입지 선정으로 또다시 지방에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국책사업의 결정과 관련해서 그 간에도 지역의 갈등은 지속되어 왔다. 갈등의 원인은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지방주민들의 바람과 기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는 여건의 변화를 예측하고 지속적·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전전략과 끊임없는 노력이 요구된다. 특화된 전략과 민·관의 단결된 노력이 도 및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이어져 지역발전의 동력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고장 횡성에 요구되는 발전전략은 무엇일까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은 진화 발전하고 있다. 최근의 방향은 지역개발단위의 광역화, 지역의 개성을 살린 특화발전, 분권과 자율, 지역간 협력과 상생발전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우리는 중앙 및 도의 지역발전정책에 부합하는 의료·바이오 및 첨단소재로 대표되는 첨단산업의 광역적 벨트화를 주목해야한다. 또한 인근지역과의 광역도시화에도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른 한편의 변화는 철도·도로 등 SOC 확충에 따른 강원영서내륙권의 수도권화 현상이다. 이미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철도가 개통 운영중에 있고, 중앙선 덕소∼원주간 복선전철도 근시일내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성남~원주간 수도권 복선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도 진행중에 있으며,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개설도 기대되고 있다. 우리 군에서는 성남∼원주간 수도권 전철의 횡성 연장과 제2영동고속도로의 횡성 연계를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다.

이러한 수도권화가 도내 영서내륙을 비롯한 우리지역 전반에 커다란 변화와 파장을 가져올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의 단축은 출·퇴근 가능한 주거도시 또는 전원도시의 역할로 인구유입이 가능하다. 관광·레포츠 및 휴양·건강산업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편리한 교통망은 수도권 기업의 유치에 유리한 여건이 될 수 있다. 친환경 농·특산물의 수요 증대도 예상된다. 또한 주민들은 양질의 각종 문화와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교육을 비롯한 문화, 의료부문 및 서비스산업 전반에 걸쳐 수도권의 빨대효과(straw effect)로 인한 지역자본의 수도권 유출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예견되는 변화속에서 우리군이 지역발전을 위해 중점을 두어야할 부분은 어떤 것일까 짚어본다.

먼저, 「첨단산업」에 중점을 두어야 하겠다. 의료·바이오, 첨단소재, 자동차 부품 산업 등 광역경제권의 전략적 지역발전정책으로 추진되는 첨단산업을 유치하는데 사활을 걸고,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청정녹색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첨단산업유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것이다.

두 번째는 「생태·건강」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최근 도시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산림테라피, 헬스케어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건강산업도 우리군의 여건상 유리한 분야이다. 산림관련 휴양시설이 많은 이점을 살려 산림청과 연계해 대규모 치유의 숲을 조성해서 랜드마크화 시키는 것도 꼭 필요한 전략일 것이다.

세 번째는 「획기적인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이미 조례제정, 교육예산 확대, 인재육성관 운영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화로 우려되는 교육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유능한 지역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더더욱 획기적인 정책추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네 번째는 「청정녹색도시 조성」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녹색생활 실천 강화와 함께 유기농·유기축산, 공동축산단지 등 친환경 농축산정책으로 농민도 잘 살고, 지역도 발전할 수 있는 깨끗하고 쾌적한 녹색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변화는 계속되고 지역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지역은 경쟁에서 도태되고 말 것이다. 비록 늦은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변화에 대응하고 우리의 이권을 확보할 수 있는 우리만의 특화된 발전전략이 절실하다.

그리고 이 전략은 5만 횡성군민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야 하며,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합의 원천이 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의 국책사업 입지 선정과 관련한 일련의 갈등상황을 보면서 소외지역이라는 허탈감과 씁쓸함을 느끼면서, 더욱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오기와 결의를 재삼 다져본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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